남친과 만난지 6년됐구요. 

내년 초 결혼날짜도 잡았어요. 

근데 요즘에 제가 남친집에 자주갔었어요. 

어머님이 혼자 계신데 자주 절부르세요. 

같이 밥도먹고 쇼핑도 하고 그러는데 결혼해서도 제가 자주 뵙고 하기로했거든요. 

근데 남친은 제가 집에 오는게 못마땅하는거 같아요. 

제가 싫은건지 너는 너희집도 아닌데 이렇게 자주 들락날락 거리냐고 나는 어머님이 불러서 온거라했고 어머님도 자기가 불렀다며 손님한테 왜그러냐고 그러시는데 그럼 남친은 아무말도 못하고ㅡㅡ 

게다가 요즘엔 연락도 잘안해요. 

한번은 주말에 친구본다길래 나는 그냥 친구랑 어디가는지 그리고 집에갈때 연락만 달라했는데 밤새도록 연락없고 남친집에 가봤더니 남친은 자고있고 저는 잠한숨 제대로 못잤는데 ㅠㅠ 

6년이나 사겨서 내가 싫증난건지 스킨십도 피하고 막그래요. 

사귀던초반엔 잠자리안하면 큰일날거처럼 틈만나면덤비던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너무 서운했던게 남친집에 또 갔었어요. 

근데 어머님이 잠시 외출하신대서 나가시고 남친은 주말이라 늦잠자고있었는데 제가 남친방에 가서 남친옆에 누워있었어요. 

남친팔베개해서 옆에 안겨누웠고 자는모습 계속 구경하면서 뽀뽀도 하고 그렇게 있었는데 깼더라구요. 

근데 보자마자하는말이 왜왔냐고 그래요. 

너는 집도 없냐고 왜주말만되면 오냐고 엄마가 불러도 좀 오지말래요. 

그렇게 막 싸우게 됐는데 가는데 잡지도 않네요. 

연락도 없고 이제 결혼하면 같이 살맞대고 살건데 벌써부터 왜저러는걸까요? 

6년이나 사겨서 질린걸까요? 

아님 결혼이 부담스러워서 그래요? 

저는 남친이 아직까지도 너무좋고 그런데 처음사귈당시에도 남친이 사귀자고 쫓아다녀서 사귄건데 이젠 제가 너무 많이 사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