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분 한명을 소개 받았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았고 직업은 군무원입니다

저는 나름 메이컵하고 세팅 말고 하이힐까지 신고 옷도 세미정장으로 가춰입고 설레임을 안고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근데 제가 기다리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며 못견뎌합니다

오늘 첫만남인데 사정이 생겨30분 정도 늦는다고 톡이 왔습니다

저는10분전에 도착한 상황이었고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어른들이 소개해주는거라서 릴렉스하면서 커피한잔 시키고 핸폰 겜하면서 기다렸습니다ㅜ

딱30분 지나니 왔고 옷차림에 또 한번 실망을ㅜ

선자리였고 아무리 일하다가 왔다지만 청바지에 흰티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났네요

그때부터 제 표정관리 안되고 더 과간인것은 본인은 커피 안먹는다고 40분 정도 있었는데 냉수만 두컵 드시네요ㅜ

결국에 저는 선보러 나가서 커피한잔 못 얻어먹고 제돈으로 사먹은 경우는 또 첨이네요ㅜ

자존심 겁나 상하고 표정관리 안됐지만 얘기하는 도중 일하다와서 피곤하다고 짬짬이 하품하며 몸을 비비꼬시더라구요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더이상 대화가 안될거 같아 제가 먼저 나갈까요 물으니 바로 네 라는 대답이 오네요

그리고 지하철역 까지 가치 걷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리곤 톡이 오네요 오늘 즐거웠고 미안했다고

담에 시간되면 보자고~~

저는 답톡 안한 상황이구요

저는 이 상황을 어른들한테 얘기했고 다시 한번 만나봐라고 하시고

저는 아닌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거 일까용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