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애주가다 못해 중독수준입니다. 한잔 한병이 안되요ㅜ 가끔도 아니고 매일같이.. 2병에서3병이 기본입니다. 추석때도 밤에 혼자 2병 마시더니 시댁에 혼자두고 새벽까지 친구만나 2차3차까지 갔다오더라구요. 항상 말로만 금방오겠다. 한잔만하겠다. 정말  집에서도 친정 시댁에서도ㅠ 

술마시면 이불에 실례도 자주 합니다. 집집마다ㅠ

그럼 양가 부모님께는 이불에 뭐가 묻었다며 세탁부터 시작합니다. 아무도 제 속타는 맘은 모른채 술 마시게 두라고 합니다. 제가 걱정돼서 조금만 마시라고하면 오히려 절 뭐라하네요ㅠ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는데 너무 새로운 모습이 이젠 익숙해질 정도네요.

그리고 술 마시면 저희집 흉을 봅니다. 겉으론 착한척 무조건 내가내가! 도와주지않는 일들도 이따금 하면서 늘상 제가 도움받는거마냥!

그리고 누굴 만나건 일이있건 돈낸다하면서 저는 월급십원도 만진적 없는데 시댁, 친구들한테 그리고 술,담배, 다 쓰고 오면서 대뜸 저한테 먹는데 안아낀다.. 가계부 안써서 돈없다, 가끔 친정가서 만원 이만원 쓴거 기억해뒀다가 그걸로 욕합니다ㅠ

먹는것도 자기술.. 해장하는데 늘상 쓰면서

남들에겐 착한사람 집에오면 나쁜사람

넘힘드네요 정말ㅠ 원룸에 자주 시부모님,시누이, 조카 1주일찍 놀다가시고 한번도 불평없이 혼자 모시고 다니고 그래도 그건 당연한거고 ㅠ

이번에도 술먹고 제가운전해서 왔는데 집에오자마자 폭언에 물건던지고 

명절 두번 일하는거 당연한거고 뭐가힘드냐며 저보구 미쳤다네요. 대뜸! 

불평한적도 없는데.. 

정말서럽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진짜 미칠거같아요ㅠ

대화가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