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생겨서 돈 50만원이랑 보험료가 오르게 생겼는데요. 둘째도 곧 태어나고, 둘째까지 태어나면 저는 일을 아예 그만 둬야하거든요. 여태것 4일만 일하고 저는 3일 일하면서 아이를 보면서 넘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고 있을꺼 다 있으면 살았고요.

둘째 태어나도 애아빠가 열심히 일하면 지금처럼 살수있는 형편이에요.

근데 보험료랑 돈이 나간다고 화를 막 내더니 아이 장난감 책을 던져서 벽에 구멍이 났네요. 그것도 아이 앞에서. 21개월 아이거든요. 

애도 놀라서 울고 제가 화나지만 임신했으니까 꾹 참고 대화하자고 하니까 아이 장난감통을 저한테 뿌리려다 아차 임신했지 하는 표정으로 던지고 차키 가지고 나갔어요.

이젠 어떻게 사냐는둥. 하. 별 사소한거 아닌데. 

작년부턴가, 자주 싸우지는 않아도 언젠가부터 싸우면 물건을 던지더라고요, 안하던 손버릇..

아이들을 위해 이혼 해야겠지요? 

살짝 무서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