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고민글 남기고

 더이상 이런글 안남기게 될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맘 먹은데로 잘 안되네요.

임신으로 인한 급히 결혼 후에 

가정을 꾸리고 살아오면서 

출산 앞두고 남편의 도박으로인한 

일들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질 생각을 했었지만  남편의

반성과 후회에 용서를 하고 

다시 시작해보기로 맘먹었습니다.

육아로인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평소 우울증땜에 힘들어했으며

그래도 잘 버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일이 터졌네요. ㅜ

남편이 도박땜에 현재 빚도있고

새로운 일 시작한다기에

저를 계속 설득하기시작했죠.

전 남편을 믿고싶었고 

설마 또 문제가 되는일이 

생기리라 상상도 안해봤구요.

제명의로 은행대출 4천만원 받아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는 6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그 돈을 또 도박에 썼던거에요. 

전 아무생각하기 싫고 이제는 무조건

저사람이랑 끝을보는게 

답이라 생각하고요.

진지하게 얘기했어요.

다른말 하지말고 헤어지자고

서로 얘기 다 끝난 상태인데

정리가 덜 됐단 이유로  

살던집에서 나가질 않아요.

이렇게 버티면 제가 또 용서하고

서서히 잊으리라  생각하나봐요.

본인이 나서서 짐정리를 하지않기에

제가 직접 짐싸놓기까지

저혼자만 이게 뭐하는 짓인가싶구요.

참고로 아직 혼인신고는 안한 상태에

애기는 제호적으로 되어있고

제가 키우기로 얘기 됐구요.

전 깨끗이 끝내고 한부모가정신청이랑

그외 수급자신청 가능하면 해볼까

 생각 중인데. . . 

자동차 명의 이전및 서류정리를 

기다리란 말뿐 버티고 있네요.

살길이 막막해서 뭐라도 하며

아기를 키워야하는데

어떤방법으로 이남자에게 맞서야 할까요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서

여기에다가 글 올려봅니다.

요즘 하루일과가 우리불쌍한 애기안고

하염없이 우는일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