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실과 사랑앞에서 고민이됩니다. 언니오빠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지금 썸남이 있는데 총 3번 봤습니다. 나이차는 3살이구요.. 성격은 잘 맞습니다.  집은 차로 15분~20분 정도 입니다.

전 일한지 오래됐고 결혼할때 최소 7천 5백만원은 가져갈수 있으며 제가 결혼을 안하더라도 2~3년 이내 제 돈과 엄마가 조금 보태주셔서 서울에 오피스텔 자가 정도는 살수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썸남은 오히려 빚이있으며 신불이라고 합니다. 5만원씩 매달 15년을 갚아야하고 25만원은 매달 2년 정도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

신불 이유가 아빠땜에 대출한걸 갚기싫어서 1년동안 반항하여 안갚은거라고 하네요.. 어제가 3번째 만남이였는데 넘 충격적이였습니다.. 이걸 부모님께서 아시면 당연 헤어지라고 하실게 뻔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계산할때마다 자꾸 가만있더라구요;;; 자기가 먹은거 계산할줄 모르는거 같은데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저도 기껏해야 월급쟁입니다..

 저는 솔직히 결혼 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하므로 무시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한테 다 맞춰주고 좋은 남친이긴한데

결혼해서도 남친은 빚과 집안 가장이라서 집 월세와 전기세, 수도세 등 공과금을 다 자기가 내야한다고 합니다..

남친이 그렇게 된다면 둘이 월급합치면 그래도 300이 채 안되는데 애낳고 살기엔 힘들거 같습니다. 아직 깊게 좋아하는건 아닌데 정신차리고 다른남자 만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