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주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휴가입니다. 여친도 기간이 맞아서 휴가얘길꺼내는데 휴가못갈거같다했습니다. 

부모님이 식당일 하시는데 너무 바빠서 제가 도와드려야할거같아서요. 

알바생 뽑으려했는데 알바도 잘안뽑히고 점심시간부터 저녁시간 그리고 마감할때까지 식당이 바뻐요. 그래서 평소에도 회사퇴근하고 부모님일 도와드립니다. 

작년에는 제가 취준생이라서 휴가가는건 생각도 못했고 돈도 없는데 여친한테 부담주기싫었어요. 올해는 취업해서 휴가얘기꺼내길래 미안하다했더니 또못가냐고 화를내네요. 

기분풀어주려고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좀처럼 풀리지않나봐요. 

여친은 자기보다 부모님이 1순위인거같다고 서운해하는데 당연히 여친보다 부모님이 우선아닌가요? 

결혼한사이라면 마누라가 1순위겠지만 솔직히 헤어질지 모르는사인데 여친보단 부모님이 우선이잖아요. 

이건 남자든 여자든 똑같은거 아닌가요? 

제가 휴가가기 싫은것도 아니고 부모님 일바빠서 알바생도 갑자기 더 구하기 쉬운것도 아니라서 제가 좀 도와주는게 그렇게 화낼일인가요? 

입장바꿔서 여친이 부모님일로 급하게 간다거나 생겨도 전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계속 미안하다했는데 자꾸 화를내니 ㅈᆞㄱ도 결국 여기서 끝내자하고 연락안했는데 자꾸만 진짜 연락안할거냐며 집앞에 찾아온다 이러는데 지금 상황파악이 안되는건가요? 

저도 참다참다 화가나서 헤어지잔건데 장난으로 얘기한게 아니거든요. 

상황을 이해못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