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헤어지재요. 

딴남자한테 번호따였다구요. 당연히 전 거절했죠. 관심도 없었고 내가 다른남자한테 관심준것도 아닌데 ㅠㅠ

전 그냥 남친이 나한테 더 관심가져주고 다른여자 쳐다보지말란뜻으로 평소보다 그날 좀 더 꾸미고나갔어요. 머리도하고 메이크업도 받고 근데 어떤남자가 번호묻길래 거절했었구요.  

남친은 그걸보더니 그냥 헤어지재요. 

자기없을때 더 그럴거 아니냐며 자기는 그냥 맘편히 지내고싶대요. 저랑 만나면 계속 이렇게 불안할텐데 붙잡았어요. 

미안하다, 근데 난 내가 잘못한게 뭔지모르겠다, 번호준것도 아니지않느냐했지만 자기는 그냥 혼자있는게 편하대요. 

그렇게 집에가고 다음날 집앞에찾아갔는데 자기는 이제야 홀가분하대요. 

이제 제가 어떤남잘만나든 신경도 안쓰이고 자기가 불안할필요가 없다네요. 

갑자기 이렇게 이별통보해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