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차 입니다..결혼한지 1년이구요

저희 남편 참 자상하고 잘해주는데 친구들을 좋아해요 고등학교 친구들끼리는 계모임이 있어서 제가 그건 1박 2일로 가도 보내줍니다

근데 이번데 대학 후배가 세종시로 내려갔는데 한번 놀러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혼자 놀러 오라고 했대요ㅋㅋㅋ임신한 사람 있는거 알면서 

그 다음날 산부인과 예약 있는거 뻔히 알면서 세종시에서 술을 먹고 자고 충분히 올수 있다는 거에요...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하고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전화가 한 30통?와있는거에요 

신경안쓰고 그래도 저녁준비 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먹지도 않도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하네요...너무 숨막히네요 비참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전 여태까지 1년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이 퇴근하면 집에 바로바로 오니까 그게 좀 미안해서 친구들이랑 술 약속 있다고 하면 새벽 1시 2시에 들어와도 별 말은 안했어요

근데 1박 2일을 하는거에 대해서 전혀 무감각 한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붙잡아 두려는건지...임신중이라 더 우울하고 스트레스네요

어제부터 서로 아무말 안하고 한 공간에 있는것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잠도 안오는데 잘 자고 있는거 보면 진짜 더 우울해요..

제가 너무 잡아두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