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300일정도 되었구요.
처음엔 아는오빠 소개로 만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현재는 방학입니다
남자친구는 회사원
보통 7시쯤퇴근해서 퇴근길+집와서 저녁식사 까지 하면 8시이후에나 제대로 연락할수 있어요

제가 고민인건 연락문제예요
저도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친보다 시간이 여유롭고
그래서인지 폰도 자주보는 편이예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원래 그런건지
타인과 함께 있거나 일을하면 폰을 거의 안보는 편이예요
그래도 점심시간엔 점심먹어라~
퇴근할땐 퇴근한다 저녁먹고 있어라~ 정도는 보내는데
만약에 남자친구가 퇴근후 약속이 있으면
그날하루는 거의 연락을 못해요
회사있을땐 일하느라 못하고 약속가면 그자리에 집중해야하니
폰을 자주 안봅니다.

어제도 약속 그저께도 약속,
온전히 저한테 집중해서 연락할수 있는 저녁시간에
자꾸 남자친구가 약속이 생겨서 요근래 연락을 자주 못하네요

게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아프고 제가 여행을 가고
또 그사이에 연락문제로 크게 다투느라
저번주에 만날것도 못만나서
얼굴 못본지 3주가 다되가는데
남자친구는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지"하며
우리가 평생 못보는것도 아니니 만날수있을때 만나면 되는거지 하네요

저는 연락도 제대로 못해,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해서
연애중일때의 알콩달콩함이나 애정이 좀 덜하다고 생각되는데

어제 남친 약속후 집에 올때 잠깐 통화하게되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저이제 들어가서 자야겠어요"하고 전화끊자고 먼저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저께도 약속때문에 전화많이 못했는데.."하니까
남친이 "내일,내일해!"라고 해버리네요

저만 연락하는거에 집착하나 싶기도 하고..
연락이 잘안되니까 좀 섭섭하고 애정이 식어가는거 같기도하고
남들은 어디가서도 여친한테 어디왔다 뭐한다 톡 잘만 보내는것 같던데 왜 자기만 그자리에 집중한다고 폰을 안보는지 이해도 잘 안되고 ㅠㅠ후

남자친구한테 연락하고 연락오는거도 다 형식적으로 보내는것같다는 생각도 종종 들고..하ㅠㅠ

좀 만나서 데이트하고싶은데
또 설이라 남자친구 본가내려가야해서 이번주 주말에도 얼굴못볼것같네요...하

그냥 답답해서 글써봅니다ㅠㅠㅠ
제 투정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조언 하실부분 있으면 좋은말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