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처음엔 엄청 잘해주는데..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할 정도로...  

시간이 흐르고 물론 남친이 많이 바쁘지만.. 모르고 바쁠때 연락하니, 괜히 찔려서랄까.. 남친이 좀 버거워하고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고도 하고 그런데..

좀 짜증나고.. 그냥 바쁠땐 서로 몇일씩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남친이 연락오면.. 그래도 나 생각해서 연락줬네 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네요..

저번에 저 감기 걸렸을때는, 자기도 마음아파 울 뻔했다면서.. 제가 '진짜로?' 이렇게 말하려다가 그냥 참고.. 말았는데.. 그냥 저런 의미없이 저를 생각해주는 것처럼 하는 말도 짜증나네요...

저번에 제가 좀 화났을때는.. 새벽 4시에 일 마치고 우리집 앞에서 제가 출근할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던데.. 그런것 까진 바바라면 제가 나쁜사람이지만..

그래도.. 남친은 예전엔 하루라도 안보면 어쩔줄 몰라하더니.. 이젠 4일에 한번 봐도 괜찮은 모습을 보면서.. 그래 사람이 어떻게 한결같겠어.. 하고 마네요..  

그래서 다들 오래 만나보라고 하는건가봐요..

모쏠일때가 마음 편했지 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