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168 40키로의 몸을 지니고 있는데 제가 살이 안쪄요.
먹기는 정말 많이 먹는데 살로 가질 않아요.
2년사귄 남친이 있는데 살좀찌우라며 구박해요.
남친은 살집이 좀 있어요.
183에 80키론데 제가 말라서인지 살집있는남잘 좋아해요.
처음만났을때 남친이 쫓아다녀서 만났거든요.
전 제 몸이 너무 말라서 남친이 저 싫어할까봐 거절했었는데 괜찮다고 자기가 살찌우게 해준다며 만나달라며 쫓아다녔어요.
저두 싫은건 아니었고 그렇게 만나고 1년동안은 정말 잘해줬어요
근데 제가 살이 안찌니 점점 저에게 질리는건지 관심이 없어요.
맨날 남친이랑 맛집돌면서 이것저것 먹고 군것질도 자주하고 밤에 야식도 매일먹는데 자고나면 원래대로 돌아와요.
밥을 먹어도 남친이 자기것까지 덜어주며 많이 먹으래요.
근데 먹어도 안찌는걸 어떡해요.
저나 남친이나 포기했어요.
친구들은 부럽다고하는데 전 가슴도 작고 키만 평균이상이지 다 말랐어요.

어느샌가 남친이랑 관계도 없어요.
스킨쉽도 없구요. 결혼얘기도 나온데다가 양가 부모님 상견례까지 다마치고 결혼날짜도 내년봄에 잡혔어요.
한번은 남친차안에서 키스하면서 서로 분위기잡고 있었어요.
근데 저는 키스할때 남친이 제몸 만져주는거 좋아하는편인데 제몸엔 손도 안대더라구요.
저는 남친 허벅지도 만지도 그랬는데 내가슴이 너무 작아서 싫은건가 싶어서 물었더니 그런거 아니라는데 속상했어요.

저는 남친이랑 단둘이 있으면 남친배 만지는걸 좋아해서 자주 만지는편인데 남친은 그냥 팔베개해주고 티비만봐요.
그럼 티비그만보고 나좀 보라고 말해도 그냥 이것좀 보자고 그러고 솔직히 둘만있을때 남친과 관계끝나면 남친은 다벗고있는데 전 몸매에 자신없어서 그냥 시스루라도 걸치고 있어요.
수영장 이런덴 한번두 못가봤구요.
내 몸매 많이 싫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좋다고는 해주는데 전 잘모르겠어요.
첨에 남친부모님께 인사드렸더니 어머님이 너무 말랐다며 걱정하셨어요.

결혼하면 애는 낳을 수 있을지 걱정두 하셨구요.
사실 어머님이 제가 너무 말라서 결혼허락망설이시는거 남친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내년 날짜 잡은거였거든요.
그모습에 전 더더욱 좋아했고 사랑받는구나 느꼈는데 살만찌면 좋겠다는데 안찌니까 저두 답답해요.

저도 모르게 울었는데 남친이 당황해서는 이제 더이상 살찌라고 안할테니까 스트레스받지 말래요.
그뒤로는 살얘기 안꺼내는데 스킨쉽은 잘안해요.
제가 애교부리며 다가가야 그제서야 팔베개해주며 안아주는데
남친속마음은 그게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