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30대 초반이고 결혼전제하에 2년 가까이 사귄 커플입니다.

남친 부모님께서 농사를 하시는데 남친이 농사일 도와드리는건 아들로써 당연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평일엔 아침 8시 부터 오후 5시까지 회사일하고 나서 가끔씩 수확물 배달해드리고, 주말엔 새벽 6시에 나가서 일 도와드리는데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거절한적이 없더라구요..

착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연애하면 할수록 저도 모르게 남친/남친 부모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남친부모님께서는 좀 보수적이시고 가부장적인 면이 보입니다.)

제가 이해해줘야할 부분인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결혼을 하게되면 제가 매우 힘든 시댁생활을 하게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ㅠㅠ 

괜히 제가 겁부터 먹고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결혼생활이 힘들 것 같아 보이시는지..

궁금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