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동거 커플입니다

어제 예비시모랑 외할머님이랑 식사를하면서 할머님이 핸드폰이 망가졋다하시니깐

남친이 자기가 쓰던 폰이 있다고 할머니 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전부터 애지중지 여기던 상자를 꺼내길래 저도 가까이 가서 봤죠

보니 오래전에 쓰던 폰이 두개 있는거에요 (투지폰 )

하나를 골라서 이거 드린다면서 안에있는 내용물을 삭제하더라구요 제가 보자구하니

못보게 하길래 남은 핸드폰을 들었습니다 근데 경게하듯이 건들지 말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평상시에 자기가 정리한거 흐트러지면 짜증내는 사람이라 그거려니해서 그전에도

상자가 잇는건 알앗지만 건들지도 열어보지도 않았었어요

근데 과민반응 하니깐 더 궁금해져서 아침에 열엇습니다 핸드폰을봤는데 흠;;;

그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사진이며 닭살스러운 문자 내용이며 고대로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아무리 과거라지만.....

문자 내용을 보니 지금 저를 대하는 남친모습이랑 너무 비교가되서

순간 힘이 풀리면서 그동안 제가 들엿던 정성이며 모든것이 후회가 되는거에요 ㅠㅠ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저걸 왜 과민반응 하면서까지 지키고있는지 ...난 머지?라는생각도 들고

다른분들이 판도라 상자의 글을 읽었을때 에이 사귀는 사이에 먼 판도라구 머시구 잇냐고 햇었는데

제앞에 이런일이 생기네요 어떻게해야 제맘이 풀릴지 모르겟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