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8주된 예비맘입니다...
저번주 임당 판정 받고 식사 조절하고 일찍 일어나서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고 하느라 요즘 스트레스가 더 늘었어요 ㅠ 청소 안된 집안 보면 한숨만 푹푹 나오구요.....
오늘 기분좋게 외식하고 왔는데 당이 너무 올라 갔더라구요.... 그래서 더 짜증이 났어요.... 막 먹은 제 잘못도있죠ㅠ 남편이 오늘 청소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좀 늦었고 자기도 피곤하다하고 어깨도 아프다라길래 청소기만 꺼내놓으면 그냥 내일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샤워하고 나오니까 먼지가 너무 눈에 보여서 미안한데 청소기만 좀 밀어달라고했어요... 알겠다고 하더니 땀 뻘뻘 흘리면서 청소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짜증을 확 내며 그냥 아까한다고할때 놔두지 왜 자기 샤워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땀 뻘뻘 흘리게 또 청소해달라하냐고.... 자기가 아까 또 오늘 힘들다 하지 않았냐고....
그러면서 청소기밀고나더니 걸레질까지 하더군요.. 제가 놔두라니까 됐다고 뭐 더할까 더할거있음 지금 말하라고....
눈물이 왈칵 나네요 ㅠㅠㅠㅠㅜ
그러더니 또 아까는 미안하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애기한테 안 좋다는걸 아니까 저러는 거겠죠.... 근데 전 계속 눈물나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