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일년반..

결혼하면서 마련해왔다는 신혼집.

알고보니 친척에게 빌린돈이 80프로, 시댁집 월세받고 있는거 전세로 돌려서 20프로.. 우리 전셋집은 다 빚이었다.. 대출이자없는 빚.
결국 그가 모은 돈은 없다.

가지고 있는 돈으로 주식놀이를 하는 사람.
경험도 꽤 되고 나름 안정적으로 잘 벌고 있는듯 하여 상관하지 않았다.
몇천을 가지고 굴리는데 그 중 대출이 반이상에 어머니가 투자한 돈이 나머지.. 결국 그가 모은 돈은 없다.

이모든걸 결혼하고 일년이상지난 이제서야 다 얘기해주었다.
그래도 다만 일이천이라도 들고 있었을 줄 알았는데..
본인이 소유한 목돈은 없는거다.

우리집의 재산은 내가모은 2천 5백만원이 다라는 거..,
그러면서 임신한 나는 먹고십은거, 쓰고싶은거 다 쓰라니..
모으는건 알아서 모을테니 다 쓰라니..
말이야 방구야...

애초에 알아서 모았겠거니 하고 믿은 내가 바보지...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