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선 감사합니다...

전 서른살중반 한 아이 엄마 입니다... 아이는 두돌되었구요..

우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신랑의 이메일을 몰래들어가서 봤는데..

이벤트(프로포즈 대행사) 회사에 의뢰하는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의아해해서 몇일 더 두고보고 좀전에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는거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서 수신확인을 누르고 보낸편지함을 보았습니다.

편지와그리고 사진들....

설마하고 파일들을 다 보니 알지못하는 여자와 놀러간사진..그리고 편지..

편지내용은 이제 자기와 함께 하자는 즉 결혼 프로포즈 내용이더군요..

마지막 편지내용은 사랑해..그리고 결혼해줘...

편지를 읽고 사진들을보고...

손발이 떨리고 심장은 쿵쿵심하게 요동치듯 뛰어오르고..

첨엔 눈물이 안나더군요...

컴퓨터를 끄고..

점점 눈물이 흐르고..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슬퍼서 기가막혀서..미치겠습니다....

신랑한테.. 말을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그리고 상대방 여자는 유부남인걸 알고 만나는건지..

참..도대체 무슨생각으로..이런상황이 왔느지 모르겠습니다...

아들 어린이집 보내고.. 집한켠에서 자꾸 울고만 있네요....

살려주세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