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자이구요~ 남자친구와는 5살차이에요
소개팅으로 만나 현재 한 4개월 되었으며
워낙 일이 바쁜 사람이라 주1회 주말에만 봅니다.
평소 오전에 좋은하루보내라고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퇴근잘하라고 3번의 카톡과 잠들기전 잠깐의 통화로
지내고 있죠
전 남친과는 워낙 친구처럼 티격태격 지내서인지
그냥 현재 남자친구는 선배나 큰 오빠같은 느낌이네요.
이런 관계를 좀 변화시켜보고자 스킨쉽도 먼저했어요.
손잡고 팔짱에.... 근데 이후엔 발전이 없네요.
넌지시 옆구리찔러 얘기해보고 해도 ;;;
남자칭구는 본인이 일때문에 정신도 없고 표현에 서툴다고
합니다 ;;; 4개월 만나는동안 이렇게 진전이 없는 연애는
처음이라 고민이 많네요.... 제가 여자로 안보이는 건지
아님 매력이 없는건지..... 솔직히 자존심도 좀 상하고
절대 그런건 아니라하는데 30대 중반인 남자가 아무리
표현에 서툰다해도 이럴수 있는건가요??
둘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진전없이 무덤덤히 흘러가는 세월이 더 야속하네요.
5월 연휴엔 1박이라도 놀러갈 계획이었는데 프로젝트때문에
꼼짝없이 회사에 묶여있을듯 하다하고..... ;;
그냥 전 여자친구보단 동생 (더 보면 여자친구역할 대리인)같은 느낌이 더 드네요 ㅜㅜ
매너도 좋고 능력도 있고 착한 남자친구지만
실상 이성적인 감정은 아예 들지 않은 현 상황을
유지해야되나..... 다시 생각해봐야 되나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거나 조언해주실분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