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남편은 돈을 막쓰는 사람은 아니예요 어릴때 힘들게 자라서 아까워하는편이죠 그래도 친구들이 힘들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자기가 입은것이라도 서슴없이 벗어주는 마누라 입장에선 속터지는 사람이예요

저희는 굳이따지자면 없진않은 집이예요 하지만 저희것이 아니고 시부모님 것이지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있으시다고 도와주시는것도 아니고 바라지도 않구요 저는 부모님건 탐내지말자 주의예요 물론 주시면 좋죠

그런데 남편 친구들은 부자아들이 왜그리 쫌팽이냐고 했대요 팍팍쓰라고
저는 남편 용돈도 잘 주지않아요 왜냐면 힘드니까요 남편 월급으로 두아이키우며 외벌이로 살려면 넉넉치 않아요 그런데 남편친구들은 그게 이해가 안되나봐요 오늘 오랜만에 남편이 친구들 만났는데 친구들이 절교하쟀대요 있는놈이 돈 안쓴다고 저는 이해가 안되요 부모님 재산이 있으면 무조건 써야하는거예요? 저는 친구라면 있을땐 쓰고 없을땐 얻어먹기도하고 그러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부자가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열심히 벌어서 모으신거지

이게 절교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속이 많이 상했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