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헤어지자고해요
알콩9 2015.03.31 11:05:28
안녕하세요 전 20대 여성입니다.
고민이 있는데여
제가 연하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이 가정사가 별로 좋지는 않은... 부모님 이혼으로 헤어지시고
남친 아버지가 이혼 하시기 전에 술만 드시면 상습적으로 "이혼해 .. 헤어져"
이런 말을 자주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친도 그걸 닮아가는 듯 합니다.
그런 말도 했구여 자기는 아버지를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싫다고...
가족에 사랑을 많이 받지를 못했습니다. 불우한 가정사.. 남친이 넘 불쌍해여 ㅡㅡ
제 고민은... 요번이 3번째인데.. 6개월 정도 만남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술에 많이 취해서 남친이 삐치면 "우리 그만 하자.. 나 너 싫다고.. 가라고 동정심으로
나 만나지 말라고.."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눈물 흘린 적도 있구여 남친도 같이 눈물 흘립니다. 둘이 울면서 싸움니다.
싸우다가 어느 정도 화해를 하게되면 얘기를 합니다.
참 남친이 제가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의심을 해여..자기를 동정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닌데.. ㅠ,ㅠ 그때도 울면서 싸우면.. 화해하고..난 너가 정말 좋다고
얘기하면 남친도 좋아한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곁에 있어줘..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자꾸 이런 모습을 보니까 제가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여..?
남친에 진짜 속내가 뭐지..? 인생 선배님들에 조언이 필요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