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rellyi 2015.03.05 10:50:27
결혼까지 생각한 남친이 있어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사람이 장점 단점이 있지요
전 그사람의 장점을 높이 봤고 그래서 깊게 생각했는데 ... 만날수록 느낀 치명적인 단점이
기본적으로 그사람에게 바탕되어진 관념이 남자는 괜찮다 여자는 안된다
남자가 이랬으면 여자는 이렇게 내조해야지
이런 남성우월주의적 사상이 강해요
터치받는거 안좋아하고
자기가 뭐하고 약속있다고 딱 던지고나면
연락 안해요
미리 뭐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저보고 왜 그러냐고 해요
제가 이상한 사람되는 기분...
그래도 저에게 잘하려고 노력하고 절 많이 사랑해줘서 만나고는 있지만...
집안도 보통의 평범한 집안도 아닐뿐더러
(재력을 말하는게 아니고 집 식구들도 개념들이 학벌 상대방집안 등등 대단하더군요)
제 남친은 그런 집안의 장손...
남친 공부도 해야할 상황인데
저더러 저랑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이게 내조 받으며 공부하고 싶다네요...
서로 결혼이야길 진지하게 하는 상황에서
전 점점 더 감당할 자신이 없어져요
집안 시집살이도 눈에 보이고...
그렇다고 지금 절 사랑해주는 모습만 보고
완전 가부장적인 남친하나만 믿고 갈수도 없을꺼 같고...
여기에 글로 적으려니 뭘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 몰라서 큰 틀만 적었네요
주변에서는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불구덩이로 들어가는거라고 하네요
저에게 이런 시련이 올지 몰랐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