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마다 너무 치사하게 굴어요
시즌리 2015.02.26 10:34:26
저는 결혼 5년차 5살짜리 딸아이를 가진 38세 여자입니다.
맞벌이 부부로 살면서 친정엄마가 아이를 돌봐 주시기 때문에 친정집과 저희 집을 오가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남편과 말다툼 끝에는 남편이 항상 자기 통장, 차를 내 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남편은 직장에서 거리가 가깝고, 저는 직장이 멀고 친정도 멀어서 차가 꼭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자신의 차와 돈을 제가 쓰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든가 봅니다. 친정에서 아이를 키워주다 보니
아이가 생기면서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자는 말에 이혼을 불사하고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힘들어도 임신했을때조차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출퇴근을 했고,
아이도 7개월때부터 금요일이면 친정에서 저희 집으로 제가 운전을 해서 데리고 오다가 큰 사고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고생스러움을 알아주기는커녕 싸움 끝에는 항상 자기 돈, 차부터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남편이 정말 유치하고 어이가 없네요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러니까 이건 실수가 아니라 남편의 본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자식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남편과는 이제는 살수가 없겠다라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