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이혼남인데요
투마 2015.02.25 13:55:25
안녕하세요?이런글을 올린다는것 자체가 저는 좀 창피한맘이 없지 않네요
이렇게 글을 쓰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금 33살된 직장여성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랑은 대략7년전에 알게된 친구였고 알게된 계기는
제가 사귀던 남친의 후배였어여 그때 지금 남친은 결혼을 한상태였고
딸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가 그때만나던 남친이랑 헤어지면서 이친구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어요 그러던 옛남친이 지금 남친과 함께 저를 만나게 오면서
부터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남친은 이혼을 했고 그사이 딸이 하나 더생겼더라구요
둘째를 낳자마자 이혼을 했더라구요,,,
일딴 결론으로 들어갈께요!! 그렇게 해서 만나다 보니 우린 너무 사랑하게 되었고
정말 예쁜 사랑을 했어요 저는 이런 사랑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거들먹 거리며 얘기를 한다면 쉬운말로 남자를 사랑해본적이 없거든요
근데 이남잔 달랐어요 함께하면 행복하고 세상을 다얻은거 같고
매일 같이 있고 싶고,,,지금 8개월째 만나고 있어요
처음 시작할때부터 걱정은 하고 우려했던 일이지만
이혼남에 아이둘이나 그렇다고 변변한 직장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우선 부모님 설득이 제일 두렵고 다음은 아이 둘과 해서 네가족이 먹고 생활해야 하는데
저의 월급은 대략 180정도 이지만 남친은 아직모,,,답이 없네요
하지만 우선은 이사람과 만나면서 행복하고 잘지내고 있었는데 제가 덜컥 임신을 해버렸네요 이걸어찌해야 하나 지금은 무척 고민이 됩니다.
나이도 많고 수술같은것도 하기 싫고 저는 이사람이 좋아서 결혼은 하고 싶은생각은 있지만
앞으로 닥쳐올 일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이아이를 빌미 삼아 확 결혼을 할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다섯식구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가 마냥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금 남친도 아이를 지우는건 아니라고 말하며 일도 빨리 정착할수잇는것으로
찾아보고는 있지만...제가 언제 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많은것도 아니니까요...
이런상황을 극복하고 뱃속에 아이를 낳고 남자친구에 아이들과 함께 이런상황들을
헤쳐 나가야 할까요? 아님 정말 독한맘먹고 정리를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