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친은 30대 후반.
만난지 9개월 정도 됐습니다.
잠자리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이유가 뭔지 복잡합니다.
초반에는 하루에도 세번씩도 잠자리를 갖았는데, 4개월 정도 될쯤 관계를 하지 않고 한달에 1번 그것도 제가 물어보면 술김에..
지금은 관계를 안하지 3개월 넘어갑니다.
서로 자주 붙어있는데 뽀뽀나 손잡고 안아주긴하는데 키스이후는 하지 않습니다.
저도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별 생각없었는데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한참 좋을 때 몇년 차 부부도 아니고 심각하다고 하길래
저도 그때부터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한번은 술먹고 물어보니 피곤해서 그런다고하면서
"아 한번해 한번하자" 이렇게 장난식으로 넘어갑니다.
야동도 보고 혼자 자위도 하는 거 같던데,
무슨 상황입니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저랑 속궁합 안 맞던지 아님 사랑이 식은 걸까요?
남친이 노래방도우미와 룸싸롱 갔다가 걸린적 있어서 오만가지 생각과 의심이 다 듭니다.
지방에서 일하다 자고 온다는 날에는 또 그러지 않을까
아니면 모텔에서 혼자 야동보면서
이상한 행동하진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진지하게 대화해봤지만, 관계할 때도 사정도 못하고 금방 작아집니다.
내가 문제 있나봐. 이렇게만 말하지 노력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다면 병원을 가라고하겠는데 저한테 이제는 못 느끼는 건지요.
이 남자의 진심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