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여자입니다.  

3년 5개월정도 사귄 한살연하 애인이 있습니다.

첨에 남친이 절 너무 많이 사랑해서 사귀게 되었고

저도 서로 많이 사랑했어요

1년정도 별문제 없이 잘 사귀다가 싸움이 잦아졌어요

문제는 성격이 너무 똑같다는거...

그래서 대화도 너무 잘통하고 느끼는 감정 생각 가치관들이  내상각을 들어다봤나?

할정도로 잘 맞고 즐거워요 속궁합도 이렇게 잘맞을수는 없다 할 정도예요...

좋을때는요..

근데 싸웠다하면 4시간 5시간 끝도없는 싸움을 합니다.

그것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도 보냈고  한두달씩 몇번의 해어짐도 했어요

해어지고 각자 다른사람 만나다가도 결국 우리처럼 잘맞는사람 없으니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물론 부디치는부분에서는 최선을다해 노력하자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면서 노력했어요

정말 누가보면 별 지랄을 다한다 할정도로  해어지고 다시 노력하고 그랬죠...

그렇다고 쉽게 해어지자 말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해어졌었죠..

전 스트레스로 흰머리가 한웅큼 생기고 그아인 심각한 피부트러블이 생기는데도 못해어지고

이렇게 만나왔어요... 좋을땐 너무 좋으니까요....

그렇게 3년을 만나면서 처음보단 많이 맞춰지고 좋아진 부분도 많아요

그런데 한달전 또 해어졌습니다.

이유는 똑같아요 근데 이젠 결혼할때도 되었기때문에....

이남자 절 사랑하지만 나의 단점들 때문에 그것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혼할수 없다는거죠

이렇게 매번 부디치면 우리결혼생활이 불행해 질거라는거예요

제발 이 문제가 해결되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사람이 말하는 제 단점이란

너무 화를 잘낸다는것

예민하다는것

자신을 너무 구속하려한다는것등...

저도 결혼은 고민이 되긴 마찬가지예요

이사람 정말 이기적이예요... 모든걸 본인 중심으로만 생각하죠

상처되는 말도 정말 많이 합니다...

그런것 때문에 저는 화를내고 예민하게 구는거구요..

말 함부로 하는건 원래 말을 이쁘게 할줄 모르는 사람이려니..하고

넘기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도저이 참을수가 없어요...

누구든 별생각없이 툭툭 나오는말이라도 맘에 없는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런것 때문에 쌓여서 별거 아닌일에 제가 화를낼때도 있습니다.

제가 화나거나 섭섭해하면 오히려 더 화를내고 못마땅해 합니다.

왜 그런걸로 화를내서 다른사람 기분까지 망치냐...그런거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습니다. 그야뭐.. 둘이 열심히 살면 된다 생각하기에

크게 문제삼진않구요...

그리고.... 사주에 결혼을 3번이상 할 팔자랍니다.ㅡㅡ

그런거 다 미신이라 하지만 아예 무시할건 아니라 생각들거든요

그리고 남친이 유머감각이 좋아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은것도 사실이죠

뭐 이래저래 흘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지좋아 연락하는 여자 딱 잘라 차단하는

스타일도 아니예요

그럼 잘 해어지셨네요 하실수도 있어요....

저도 잘 해어졌다 이렇게 진절머리 나게 싸우는것도 지겹고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나쟈!!

하고 다른사람도 많이 만나보고했지만....

맘이 안가요... 다른사람 만날수록 이남자 더 생각나고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다른사람이랑도 안맞는 부분이 있을텐데 ...

어떤 단점이든 내가 안고가야할 부분은 있을텐데 그냥 이사람의

단점을 안고 가는게 맞지않나? 그런생각을 하는거죠..

이사람의 단점을 내가 문제삼지 않으면 되겠지 이러면서 그사람과의 만남을 또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맘상하고 섭섭한 감정들이 안해야지 한다고 안생겨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해어져도 괴롭고 만나도 잦은 싸움과 결혼하게 될까 ...하는 걱정에 괴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애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연애 할만큼 해보고 이별 해볼만큼 해본사람이 ....

이렇게 글 올리는게 참 한심하긴 하지만 너무 답답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