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 만났는데 진짜 어이없네요
gotm 2015.01.29 15:05:28
너무나도 고민이 되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제남자친구와 2년을 사귀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성격도 좋고 만날때마다 헤어지기 싫으니까
결혼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쪽 부모님입니다
한번씩 인사도 드리고 밥도 먹고 친한 사이인데
이번에 놀러갔더니
저에게 견문을 넓히라고 하시고
남자친구가 계속 저에게 집안일을 배우라고
하길래 자꾸 저에게 가정부도 아니고
배우라길래 그쪽부모님께 그렇게 한다는 식으로
농담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집안일을 못하냐고 물어보시면서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집청소 검사하러 들르실꺼라는 거입니다
또 원칙이 있으니 제가 그 원칙을 지켜야 된다면서
가르쳐주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전 정말 어이가 없었고 여자친구로 집을 방문한건데
정말 부담백배였습니다
거기에 대한 남친의 태도는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그냥 잊으라는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모 얘기가 기분나쁘다며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싸웁니다
남친과저의 둘의 문제가 아니라 그쪽 부모님 때문에요
그리고 그쪽 부모님은 멀리 있는 아들 생각에
아들 가까이 집을 얻어서 이사까지 오셨고
아들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그쪽집에 놀러가면 저는 또 남친 자랑만 듣고
제가 거기왜갔을까 생각이들고 손님이란 생각이안듭니다
그런 남친은 그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저의 기분은 생각안해줍니다
오직 자기 부모님 욕하는 얘기니까 기분나쁘다고 합니다
자기는 노력을 많이했다고합니다
전 그래서 결혼이 두렵습니다
헤어질까도 생각하지만 만나면 막상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