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창피하다
soakdma 2015.01.26 17:32:54
남편은 근무복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출근할때 옷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원래 패션감각?도 없지만
그러나 결혼식을 갈때나 명절때나 특히 처가집 갈때
옷을 신경쓰야 하는데 정말 무신경하다.
새옷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챙겨주는데도 그옷을 입는것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기가 입고 다니던 편한옷을 못입어서....
남자 입성은 여자가 챙겨야 한다고 해서 신혼초에는 외출할때 옷때문에 많이 싸웠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포기 상태라서 속옷이외에는 아예 안사준다.
그래도 가끔씩 열받는다.
말안하면 열흘이고 한달이고 그냥 입고 다닌다.
아이들이 아빠 맨날 똑같은 옷입어서 교복같애 한다.
옷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입어야 하는데
챙겨주는것두 스트레스 받으니 속상하다
혼자 다닐때는 그래도 덜한데
같이 갈려면 솔직히 챙피하다.
그렇다고 위생관념이 없는건 아니다.
밥먹을때 식탁에 대낮에도 불을 켜고 밥을 먹고
목욕은 아침저녁으로 씻고
커피마시고도 이를 딱는 스타일
수도물 더럽다고 꼭 정수기 물로 양치하고
그런데 옷은 왜 신경을 안 쓰냐고요
결혼식이나 처가집갈때는 그래도 신경써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말 옷에 너무 관심없는 신랑도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