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단한번도 만나면서 남자친구직업에 대해
불만스럽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간호사이고
남자친구는 대학병원 원무과사무직원이예요
정직원이구요.
그러다 요새 결혼얘기를 하다
남친이 본인직업얘기를 하더라구여.
제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언니들과 계모임을 하는데
이전 직장 병원_현재남친병원_에서 다같이 일했던 사람들이라
남친도 계모임사람들을 다알고 친해요.

한분은 소방관이랑 결혼했고
다른 친구는 의사랑 곧 결혼해요
그리고 다른 친구는 삼성쪽 대기업에다녀요
남친이 그걸 보면서 생각을 많이했나봐요
본인이 남편으로서
제 친구들과 언니의 남친 혹은남편보다
직업이 부족하다고요..
전 오히려 안정적이라 좋았고
요새 정년이 보장된일자리 구하기힘든데
남친은 정년까지일할수있거든요.
본인 직업에대해
한번도 그렇게생각해본적없는데
저를 많이좋아해서 그런지
제친구들 남자들과 비교하는거라
저도 웬지 안쓰러웠어요...

남친에게
그런 생각 해본적한번도없고
내가 그런걸 중요하게생각했다면
결혼생각 같은거 안했을거라고 얘기했거든요
남친이 그제서야 웃으면서 너무고맙다고 하더라규요.정말 남친이 걱정할 정도로
남친직업이 별로인건지...
전 웬만한 공무원들보다 많이 벌고
오래일할수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대기업다니는 남자
혹은 다른 직업보다 그렇게별로인건가요?

남친에게 본인이 하는일이 누구보다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느끼게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