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남친이랑 보기로했어요. 일주일에 하루보는데
일주일만에 보는거죠(사귄지 2년)
점심에 남친에게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남친이 내일이 어머니생신인줄 알았는데 오늘이 생신이라는거예요. 그래서 저녁에 가족끼리 저녁먹으려고 예약도 했대요. 그럼서 하는말이 저녁먹고 집에오면 일곱시쯤 될것같다고 하면서 아니면 오늘 저녁같이 먹을래? 묻길래 제가감기기운이 있어서 목소리도 이렇고 감기들었는데 괜찮을까? 물었더니 그런가? 남친이 이러면서 오늘 생신만 아니었음 어제 담은 김장김치에다가 수육을 어머니께서 저오면(남친이랑데이트하러) 저녁대접하시고 싶다고 얘기했다더라구요. 그렇게 통화하는데 남친이 할머니병문안 가는길이라서 이따가 얘기하자하고서는 전화끊었어요.

그리고나서 한시간후엔가 남친이랑 나눈 카톡이예요.
남친ㅡ머행?
나ㅡ약먹고 딩굴거려.병문안잘다녀왔어?
남친ㅡ잘다녀왔지 그럼오늘은집에서푹쉬어
나ㅡ그럼저녁맛잇게먹구와
남친ㅡ알겠어 따뜻하게하고누워있어.

이렇게나눴는데..순간 화가나네요.
밥먹고(근데그저녁먹는곳이 남친집과삼십분거리, 남친과저희집거리도30분) 절보고싶다면 그래도 올수있는 시간인데
무지 서운하네요..
일주일째 안봤는데...
제가 아파서 일단 부모님가족과의 식사자리에는 동참못하지만
남친도 절 보고싶다면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보는건데
보러못오나 싶어서 남친 마음 자체가 모르겠네요
정말 사랑하는지...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