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과 2년 넘게 사귀고 있고 서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어요..
저는 지금 8년째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이 있어 결혼해도, 저의 가족이고 의지하고 의지가 되는 녀석들이라 결혼후에도 데려간다했고
남친은 홀어머니를 꼭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전 어머님 모시고 사는거, 오빠의 가부장적인 성격 맞춰주고
친정은 결혼하면 남이다라는 오빠의 말에 알겠다 하고 대신 강아지들은 꼭 데리고 살거라고 했었어요
근데 이번에 얘기할때 저보고 강아지들 어찌할거냐고 물어보네요
저는 꼭 같이 살이야지~알자나~라고 했는데
오늘 다혈질인 오빠 성격에 저도 오기가 생겨 나랑 헤어지려고 이러는거냐 했어요(오빠가 한번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면 몇시간 동안 그기분이라 분위기가 불편해요. 물건도 쾅쾅 놓고.. 저를 불편하게 합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안그래도 난 너네 개 키울생각 없었어 우리집에서 키울수도 없고 헤어지려면 그러든가"라더군요
저희커플은 대체로 남친이 헤어지잖 말을 쉽게 해요 그냥 떠보듯이요.저도 지쳐서 아무말 안했네요 늘 제가 화나도 오빠가 화나도 제가 늘 풀어줬는데 지쳐요. 지금까지 만난 사람중에 성격이 불같은거 빼곤 괜찮았는데... 제가 마음 정리 하는게 맞는건가요.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길어졌네요.. 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냥 푸념이라 생각하셔도 되고요..조언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