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저랑은 너무나도 다른사람이랑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는 20대초반이고 남자친구는 20대후반... 7살 차이가 납니다. 언제나 성실하고 착하고 저한테 그 누구보다도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 고맙고 또 서로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고있어요. 지금 사귄지는 200일이 넘었구요.

남자친구 사귄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릴때부터 문제가있었습니다 ㅠㅠ 워낙 보수적인 집이라 누구냐 모하는 사람이냐 등등 이렇게 많이 물어보셨는데.. 저랑은 너무 다른사람이니 만나지말라고 그러시네요.. 너무 계속 그러시니까 제가 스트레스를 지금 많이 받고있고 너무 속상합니다. 어제도 부모님이랑 엄청 울면서 싸웠어요... 저는 서울에서 sky대학교 나왔고 전문직이에요. 남자친구는 고졸이고 몇년간 계속 아르바이트만 해왔습니다. 생활패턴부터 많이 다르긴해요.. 제가 출근하는 시간은 남친은 퇴근시간이고 제가 퇴근하면 남친이 출근시간이네요... 그래도 쉬는날에는 꼬박꼬박만나고 정말 이렇게 저한테 잘해줄수가 없답니다. 매번 남자친구도 자기가 저랑 사귀는게 너무 고맙다고 자기가 짐만되는게 아니냐 걱정하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부모님이 매번 저한테 얘기하시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드네요. 저랑 제 부모님이 원래 사이가 좋았었는데 요즘따라 매일 싸웁니다... 이렇게까지 반대하시는데 내가 만나야 되나 라는 생각이 요즘에 듭니다... 그걸 남자친구한테 말할수도없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마음은 참 따듯하고 좋은 사람인데 저는 너무 좋은데. 계속해서 부모님이 결혼상대는 절대 아니며 남자친구로써도 너무 부족한 사람이니 맘에안든다고 그러시고.. 아무리 연애라고 해도 사귈려면 저랑 좀 비슷한 사람들이랑 사귀라고 그러시는데 어떻하나요....?

사람들은 나이들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보며 결혼 상대자를 만나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지금이라도 진짜 사랑안해보면 언제 하겠어요? 물론 제 주위 여자친구들은 그런사람들도 있지만 제 나이에 너무 이것저것 따지면서 사귀고 싶지는 않아요. 진짜 마음이 생각이 비슷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고싶은데 제가 너무 이상정인생각을 하는건가요..? ㅠㅠㅠ 아직 제가 많이 어린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