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이 하늘을 찌르네요.
주로 제가 이기적이고 이해심이 없어 헤어졌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닙니다
-헤어진 지는 5주정도 되었구여..
전남친과 헤어진 이유는 365일 중 360일은 술을 마시고‥알콜중독이죠
음주운전 역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그 일로 싸우다 헤어졌네요. 왜 이해를 못해주냐데요..하하 ㅡㅡ;;
술은 회사 사람들 혹은 집에서 혼자 마셔요ㆍ
집에서 마시면 음주운전을 안하지만..할 필요가 없는거죠
밖에서 마시면 무조건 음주운전 이고..

그런데 친구들이랑은 이상하게도 술자리를 잘 안하기에
알콜중독 인걸 몰라요
그래서 그사람 말을 철썩같이 믿겠지요? ㅎㅎ
지인들에게는 남자가 가끔 술 마시는걸 이해를 못해준다느니
어쩌다 한번 마시면 난리를 친다느니..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네요
진짜 답답해서 미칠지경 입니다.
결국 저와 헤어진 뒤에 음주단속 걸려서 벌금300나오고 면허취소 됐다네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런데도 계속 음주운전 하고 다닌답니다

이런 사람과 만3년을 넘게 만나 맘고생하며 진작 헤어지지 못했던 제가 바보같고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건너건너 이런 이야기가 제 귀에 들어오면 정말 짜증이 밀려오네요
전남친과는 같은 업종에 근무 했던지라 거래처며
동종업계 사람들이며 다 안면이 있는 사람들인데..하...

그리고 웃긴건 그렇게 이별을 제 탓으로만 돌리다가고
제 칭찬을 한다네요.. 뭐 걔는 음식을 잘한다..손재주가 좋다
어디어디 같이 다녀왔는데 걔가 그때 이러이러 해줘서
잼있게 잘놀았다.. 뭐 이런식으로요.. 미친놈

그리고 얼마전에는 문자가 왔네요.. 한잔할래? 이렇게요
물론 대꾸도 해주질 않았습니다.
술 이라면 치가 떨리는데 한잔같은 소리..

뭐 이것 말고도 많은 일들이 있지만 생각하기도 싫고
그런사람 만나온 제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고..
휴...답답한데 얘기할곳은 없고 두서없지만 늦은밤 넋두리라도 해봅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들려와도 전 그냥 제 맘 삯히고만 있어야 하나요? 확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버릴까 보다..
하... 진심 짜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