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문제로 많이 싸웠던 커플이에요

전 기다리는 입장인데 걘 중간에 일이 틀어져도 말도 안하고

지 ㅎ할일 다 끝나서야 이제 ~해 라는 식...

작년겨울부터 누누히 말햇는데

아침부터 기분상했는데 먼저 화해하자말하려고

영화나보러갈래했더니

친구들보기로했다고 미안하다고 이해해달라네여..

똑같은 문제로 싸운게 수십번 수백번

몇달을 질질 끓었는데 친구를 만나러가

그리고 밤에 전화로 내가 한번에 고칠 수 있는 버릇이 아니야

기다려줘 고칠께....,

그 동안 제 입만 나불나불 거린 꼴..

헤어지자말하고 그냥 다 차단해버렸어요

걔가 준 물건도 옷도 편지랑 사진도 다 찢어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고왔어요

너무 허무해요

사람은 바뀌는게 아닌가봐요

맞추는것도아니고

적어도 걔는..

너무 싱숭생숭.. 슬프지도않고 그냥 평소와 같은 느낌에

더 쉽게 흔들릴까봐 불안해요

그렇지만 끝내고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