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문제
까꿍 2014.09.11 23:02:58
어처구니없는 시댁 문제로 글을 몇번 남겼었는데 몇날 몇일 생각해봐도 앞으로 얼마나 더 내가 미쳐야 살아갈수 있는건지 겁이 날정도로 힘든시기에요..
먼저번 글썼듯이 시댁에서 해준것없이 요구하는게 너무 많고 여자를 그냥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는 인간정도로 생각하는집안이에요
월세살다가 애가 둘이 되는 바람에 주택전세로 겨우 이사하는데 시아버지한테 신랑이3천만원을 대출 받아왔어요
그게 2년전. 2년동안 7프로 이자를 다달이 2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형편상 용돈을 매달 드릴 여건도 안되고 우리 먹고 살기 빠듯한데 용돈은 못줄망정 반찬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닥달에..
신랑은 화물차 트럭운송업을 합니다
차값만 9천만원 이것도 모두 할부대출입니다
버는돈이 크다고 생각하니 늘 왜 돈이 없냐고 하시죠
한달에 대출이자에 할부금에 보험료만 300씩 나가고 있고
신랑 임플란트 비용이 2천만원.
시아버지한텐 돈한푼 못빌려서 1년이면 끝날치료를 돈이 없어 4년에 걸쳐 겨우겨우 작년에 마무리를 지었네요
시댁이 시골집이라 신랑이 태어나기전부터 그집에 사셨다고하는데 중간에 수해가나서 집을 수리했다고 하던데
지금 집상태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명절에 다 모이면 저흰 제일작은 골방에서 자는데 그러면서 저더러 며느리가 늦게온다 반찬도 안해준다 너는 다른집 시집갔으면 쫓겨났다 내가 털털해서 넘어가지 이딴말을 합니다
저.. 명절전날 11시면 도착해서 음식했고 반찬은 넉넉치 못하니까 한달에 한번정도 소고기 생선 불고기 젓갈 종류로 보내드립니다
다른건 입에 안맞다고 하니까요 비싼것들로만 먹으니 어찌 감당한답니까.
시집안간 손아래 시누년은 코앞에 살면서 나보다 더 안가고 백수짓하며 시아버지한테 용돈받고 사는데
이번명절에도 밤11시넘어까지 수건삶아 널고 화장실청소하고 제일 늦게 잠들었는데 추석날 새벽 5시반에 일어나라고 깨우더라구요
집에 온통 거미줄에 시집갈때부터 멈춰있던 벽시계는 8년이된 지금도 그대로죠
그 시계약 하나 넣는 사람없다며 큰집어머니는 저한테만 맨날 뭐라하는데 내가 그집에서 사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따로 사는데 나더러 두집 살림하란건지.
빨래건조대도 부서져있고 선풍기도 몇십년됐는지 다 부서지고먼지 투성이 상태로 쓰고 있어요
물론 제가 가면 청소하고 씻어놓고 오지만 그 후론 아무도 안한다는게 문젠데 저희 신랑은 아버지가 이해된답니다
자기가 혼자살아도 그렇게 살거같답니다
다른집 홀시아버지도 다 그런가요...
그렇다고 일도 안다니고 아직도 여자친구 만들어서 여관들락거리고 소주는 하루종일 몇병을 마실정도로 기력은 엄청 좋은사람이 그 집안꼴이 그모양인데 남자라서 못한다라...
집에 기본적인 가위며 식기도구도 다 내가 사다놓고요
이번엔 호일이며 위생장갑에 비닐팩도 하나도 없어 모조리 제가 다 채워놨는데 물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안사놓으면 없는대로 그냥살다가 명절되면 왜 이런것도 하나 없냐고 친지분들이 저만 들들볶습니다
진짜 미쳐버릴정도에요
이번에도 시댁 도배장판 얘길 꺼내면서 제가 그부분은 비용을 마련해보겠다고 아버님 생각은 어떤지 물었습니다
친척들이 집안꼴이 더러워서 미치겠다고 해마다 그래서요
온통 거미줄에 장판은 찢어지고 테이프붙여놓고 말로 설명 못할만큼 진짜 엉망입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면 다른부분 수리할것들도 있으니 비용을 얼마 내겠다고 그럴실줄 알았는데 시아버진 모르겠답니다
나더러 니가 알아서하라네요
내가 살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도 없는것도 아닌데요
3천만원 대출받아간게 집계약 ㄱ2년만기가 되가니 한다는말이
그거 가져오랍니다 그럼 우리더러 길바닥에 나 앉으란말인지..
물론 신랑도 안도와주는 아버지에 대해 욕할때도 있긴하지만 결국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하더라구요
큰어머니한테 듣기론
시어머니가 우리 시아버지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다방여자랑 바람피고 노름하고 속썩여서 술드시고 운전하시다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도 그런거에 죄책감같은것도 없고 어머니 기일되면 술먹고 혼자가서 나 이렇게 고생시키고 사는것보니 좋냐며
자식들 앞에서 겁나 불쌍한척 연기하고 술만 퍼먹습니다
얼마나 제가 미쳐야지 이 집안에서 그냥 무덤덤하게 살수 있을까요..
정말 이혼만이 해답일까요..
신랑도 진짜 밉고 싫지만 그냥 아버지 해달란대로 해주랍니다
시골에서 못배우고 그냥 순박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무슨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참고 하랍니다
그렇다고 신랑놈도 나한테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새벽에 2시에 일나가서 하루 4-5시간자고 힘들게 일하는거 아니까 먹고 살겠다고 저러는거보면 불쌍해서 저도 스트레스 주긴 싫지만 어느정도껏 해야 참고살죠..
시아버지가 조카들 등록금이며 큰조카는 결혼자금까지 해줬는데 정작 당신 아들인 우리 신랑한테는 대학교 삼수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까먹었다며 결혼때도 돈한푼 안해주는 사람인데
내가 왜 두집살림 살다시피 살아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힘들고 복잡한 심정에 두서없이 써내려온글인데..
제가봐도 저 참 답답한년이네요
답도 없는 얘길 주저리주저리 ㅜ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밤이네요...
먼저번 글썼듯이 시댁에서 해준것없이 요구하는게 너무 많고 여자를 그냥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는 인간정도로 생각하는집안이에요
월세살다가 애가 둘이 되는 바람에 주택전세로 겨우 이사하는데 시아버지한테 신랑이3천만원을 대출 받아왔어요
그게 2년전. 2년동안 7프로 이자를 다달이 2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형편상 용돈을 매달 드릴 여건도 안되고 우리 먹고 살기 빠듯한데 용돈은 못줄망정 반찬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닥달에..
신랑은 화물차 트럭운송업을 합니다
차값만 9천만원 이것도 모두 할부대출입니다
버는돈이 크다고 생각하니 늘 왜 돈이 없냐고 하시죠
한달에 대출이자에 할부금에 보험료만 300씩 나가고 있고
신랑 임플란트 비용이 2천만원.
시아버지한텐 돈한푼 못빌려서 1년이면 끝날치료를 돈이 없어 4년에 걸쳐 겨우겨우 작년에 마무리를 지었네요
시댁이 시골집이라 신랑이 태어나기전부터 그집에 사셨다고하는데 중간에 수해가나서 집을 수리했다고 하던데
지금 집상태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명절에 다 모이면 저흰 제일작은 골방에서 자는데 그러면서 저더러 며느리가 늦게온다 반찬도 안해준다 너는 다른집 시집갔으면 쫓겨났다 내가 털털해서 넘어가지 이딴말을 합니다
저.. 명절전날 11시면 도착해서 음식했고 반찬은 넉넉치 못하니까 한달에 한번정도 소고기 생선 불고기 젓갈 종류로 보내드립니다
다른건 입에 안맞다고 하니까요 비싼것들로만 먹으니 어찌 감당한답니까.
시집안간 손아래 시누년은 코앞에 살면서 나보다 더 안가고 백수짓하며 시아버지한테 용돈받고 사는데
이번명절에도 밤11시넘어까지 수건삶아 널고 화장실청소하고 제일 늦게 잠들었는데 추석날 새벽 5시반에 일어나라고 깨우더라구요
집에 온통 거미줄에 시집갈때부터 멈춰있던 벽시계는 8년이된 지금도 그대로죠
그 시계약 하나 넣는 사람없다며 큰집어머니는 저한테만 맨날 뭐라하는데 내가 그집에서 사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따로 사는데 나더러 두집 살림하란건지.
빨래건조대도 부서져있고 선풍기도 몇십년됐는지 다 부서지고먼지 투성이 상태로 쓰고 있어요
물론 제가 가면 청소하고 씻어놓고 오지만 그 후론 아무도 안한다는게 문젠데 저희 신랑은 아버지가 이해된답니다
자기가 혼자살아도 그렇게 살거같답니다
다른집 홀시아버지도 다 그런가요...
그렇다고 일도 안다니고 아직도 여자친구 만들어서 여관들락거리고 소주는 하루종일 몇병을 마실정도로 기력은 엄청 좋은사람이 그 집안꼴이 그모양인데 남자라서 못한다라...
집에 기본적인 가위며 식기도구도 다 내가 사다놓고요
이번엔 호일이며 위생장갑에 비닐팩도 하나도 없어 모조리 제가 다 채워놨는데 물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안사놓으면 없는대로 그냥살다가 명절되면 왜 이런것도 하나 없냐고 친지분들이 저만 들들볶습니다
진짜 미쳐버릴정도에요
이번에도 시댁 도배장판 얘길 꺼내면서 제가 그부분은 비용을 마련해보겠다고 아버님 생각은 어떤지 물었습니다
친척들이 집안꼴이 더러워서 미치겠다고 해마다 그래서요
온통 거미줄에 장판은 찢어지고 테이프붙여놓고 말로 설명 못할만큼 진짜 엉망입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면 다른부분 수리할것들도 있으니 비용을 얼마 내겠다고 그럴실줄 알았는데 시아버진 모르겠답니다
나더러 니가 알아서하라네요
내가 살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도 없는것도 아닌데요
3천만원 대출받아간게 집계약 ㄱ2년만기가 되가니 한다는말이
그거 가져오랍니다 그럼 우리더러 길바닥에 나 앉으란말인지..
물론 신랑도 안도와주는 아버지에 대해 욕할때도 있긴하지만 결국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하더라구요
큰어머니한테 듣기론
시어머니가 우리 시아버지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다방여자랑 바람피고 노름하고 속썩여서 술드시고 운전하시다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도 그런거에 죄책감같은것도 없고 어머니 기일되면 술먹고 혼자가서 나 이렇게 고생시키고 사는것보니 좋냐며
자식들 앞에서 겁나 불쌍한척 연기하고 술만 퍼먹습니다
얼마나 제가 미쳐야지 이 집안에서 그냥 무덤덤하게 살수 있을까요..
정말 이혼만이 해답일까요..
신랑도 진짜 밉고 싫지만 그냥 아버지 해달란대로 해주랍니다
시골에서 못배우고 그냥 순박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무슨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참고 하랍니다
그렇다고 신랑놈도 나한테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새벽에 2시에 일나가서 하루 4-5시간자고 힘들게 일하는거 아니까 먹고 살겠다고 저러는거보면 불쌍해서 저도 스트레스 주긴 싫지만 어느정도껏 해야 참고살죠..
시아버지가 조카들 등록금이며 큰조카는 결혼자금까지 해줬는데 정작 당신 아들인 우리 신랑한테는 대학교 삼수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까먹었다며 결혼때도 돈한푼 안해주는 사람인데
내가 왜 두집살림 살다시피 살아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힘들고 복잡한 심정에 두서없이 써내려온글인데..
제가봐도 저 참 답답한년이네요
답도 없는 얘길 주저리주저리 ㅜ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