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갑자기 잘지내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기분이고 정말 누군가 내 뒤통수를 퍽 하고 세게 떄린 기분이네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냥 본인이 많이 힘들대요.

일하고 오면 자주 통화해주지도 못하고 피곤해서 일찍 자고 주말에 쉬는날 보려고 하는것도

데이트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너도 직장인이니 자기마음 조금은 이해할수 있지 않겠녜요..

남친이 평소 성격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아서 2년간 사겨왔음에도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그만큼 좋은사람인데 갑자기 힘들다고 하네요.

제가 퇴근하고 연락 안된다고 서운하다고 말하긴 했었는데 그게 많이 부담된걸까요??

집에가서 씻고 밥먹고 티비조금 보고나면 남친이 피곤해해요.

자기전에 통화조금하고 저는 좀 통화를 오래 하고 싶어해서 얘기를 많이 하는편인데..

남친이 잠이오는데 계속 통화하는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그렇대요.

그럼 연락 조금만 줄이면 되잖냐고 왜 꼭 헤어지는거냐고 했더니

괜히 자기가 연락 줄이고 그렇게 해서 제가 기분나쁘거나 할까봐 그렇대요.

남들은 다 연락도 잘하고 그런다고 제가 몇번 말햇었거든요.

혹시 내가 질려서 권태기 온건가 싶기도 하고 이젠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기가 싫어요.

언제 이렇게 나랑 잘맞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나 싶고 

여러분들은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면 어 그래 헤어지자 이렇게 바로 답변하나요?

전 그렇게 못하겠어요.. 시간가지는것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제가 잊혀질까봐 그게 걱정되서 시간가지는게 싫어요. 남자들 시간가지는게 다 헤어지자는 거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