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 사귄 남친이 있어요

전 20대 초중반 남친은 20대 20대중후반 입니다.

저는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자라고 생각하고 남친 또한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선물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기념일 만큼은 편지랑 선물을 주고 받곤하는데요

저는 기념일은 물론 평소에도 선물이나 사소한것 등등 챙겨주는걸 좋아해요 남친 생각하면서 고른 선물을 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게 정말 행복하거든요

기념일이 되면 더욱 신경을 써요 남친이 갖고싶어 한거나 필요한거 등을 생각해보고 또 디자인이나 그런것들에대해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철철히 준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남친도 분명이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남친은 선물을 고르는데 센스가 없다고할까요..

기념일을 잘챙겨주지만 제맘에 드는 선물을 준적이 한두번??정도에요.. 전혀 필요없는 선물을 준다거나.. 이런말하면 안되지만ㅜㅜ 갋어치 없어보이는 것 등등..ㅜㅜ 마음이 아파요ㅜㅜㅜㅜ

선물은 마음으로 받는거고 무조건 고마워해야되는게 맞지만.. 절 생각하지 않고 고민을 하지 않은듯한.. 선물을 사주었을때는ㅜㅜ정말 기분이 ....막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게 티가나나바요

눈치를 채고 남친도 서운해 하는거에요 근데 미안한데도 저는 기분이 좋지않고ㅜㅜㅜㅜㅜ

제가 선물받았을때 진짜 기분 좋았던적이 제가 악세사리를 잘안하고 돈주고 사는걸 좀 아까워하는편인데 남친이 핸드메이드 팔찌??를 두개 사줬거든요 돈을 따지는게 아니구 2만원대로 샀다고 했어요 저는 7-8만원정도의 향수를 사줬구요 팔찌도 너무 이뿌고 좀 싸게 산거같아서 기분도 좋은거에요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백팩이 사고싶었는데 잘 안맬까바 안사고있었는데 친구한테 물어봐서 제가 원하던 가방을 깜짝선물로 사준거에요 그떄 정말 감동받았고 행복했거든요.. 저는 이런게 좋은데

이번 3주년에 선물로 14케이 반지를 주더라구요 요즘 이런 반지 많이 낀다며 예뻐서 샀데요

예뼜는데.. 어떤 브랜드더라구요.. 14케이 진짜 얇은 반지를 십만원 후반대로 샀다는거에요....

진짜 보세집에 가면 많은 디자인인데.. 그렇게 샀다고하니.. 너무 아깝고ㅜㅜㅜ 마음이 또 아픈거에여...그리고 반지는 진짜 잘안끼거든요 커플링도 불편해서 거의안끼고 일할땐 직업특성상 못끼거든요ㅜㅜ 여튼 기분이 안좋드라구요... 그냥 기분좋게 받으면되는데 아깝고..기분도 안좋고..

그날 완전 저때문에 머 하지도 못하고 망쳐버렸네여.. 미안한데.. 머라고 사과를 해야할지ㅠㅠ

그리고 선물때문에 기분안좋아지고 서운해하는 제 모습에 남친도 많이 실망했을거같아요..

기념일을 좋아하던 우리였는데 이런일이 매번 생기곤하니까.. 이제 기념일이 무서워졌어요ㅜㅜㅜㅜ

글이 너무 기네요ㅜㅜ 죄송해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