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지금 군대에 있습니다
남친 부모님은 다섯번 정도 뵈었는데 저 싫어하십니다
얼굴봤을때 어머니가 저에게 잘 해주시는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디스하시길래 그냥 아들뺏긴기분 때문이시겠지라 여기며 웃으면서 대했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나서 남친이 나중에 하는말이 어머니가 저에 대한 태도가 극혐이었다고 ㅡㅡ

저보고 대놓고 아빠는 그냥저냥이고 엄마는 극혐으로 생각한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개빡쳤지만 싸우기싫어 참았습니다
헤어지자고 했더니 매달려서 말좀 가려가면서하라고 주의주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요번에 남친고향에 물난리가 나서 연락을 드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뜬금없이 연락하는것도 이상해서 어짜피 주말에 남친보러 가서 그냥 그핑계대며 안부도 같이 여쭤봤습니다
물론 문자로 보냈습니다 전화통화는 친하지 않은이상 제가 어색해서 싫고 자취할때 저희 부모님께도 전화잘안했는데 남친부모님한테 드리는것이 죄송스러워서요

근데 남친이 왜 전화로 안했냐고 하네요???
전화통화해서 무슨말을 하라고 ,.......이해가 안갑니다
저 좋다고 반기는 분이면 생각은 해봤겠지만
싫다는분에게.... 그래서 어머니 근무하실텐데 무슨 통화냐고했더니 저녁 8시에서 10시사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네요

ㅡㅡ?
뭐죠???? 저번에 남친물건 택배로 집에 보내면서 딸랑 남친꺼만 보내는거 민망해서 부모님 선물도 같이 하나 보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고맙다는말 전혀없으시구요^^

남친한텐 끔찍하게 잘했습니다 진짜 후회없을정도로요
그러면 된거아닌가요??????,.?.?

남친은 저보고 다리살좀 빼라고 하,, 맨날 운동했냐안했냐 검사하고 집에 런닝머신 자전거 다있어서 집에서 하고있다니 센터가서  피티좀 받으랍니다 그돈 누가대주나요 ㅎㅎㅎ

저보고 옷도 못입는다고 옷도 맨날 사라고 강요하고 진짜 쌓이고 쌓이고 남친만나려면 옷사입고 만나야합니다
사람마다 체형에 맞는 옷이있는데 저보고 타이트한 옷을 자꾸 입으라고 강요하고 깊은한숨만 나옵니다
주말에 이쁘게입고오라고 자꾸그래서 제가 부담스러워서 안간다고 할정도였네요 아님 계량한복이나이나 검은정장 입고간다고....

어지간하면 생각이 어려서 저러네 하고 참고 만나려고했습니다 근데 오늘 하는말이 전역해서 자기 데려가려면 이정도는 해야한대요 ㄱㅅㅋㅋㅋㅋㅋㅋㄱㅋ 에휴...미친이라는 소리가 절로나오네요

얼굴보면 걍 ㅃㅃ할까 생각중입니다
아 혈압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