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친과 냉전4일째에요. 아직 사귄지120일 조금 넘었구요. 연애 초반부터 많이 힘들었어요. 전 애인 사진을.. 같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이었어요. 중간 중간 제게 상처주려고 일부러 심하게 말할때도 있었고 제 잘못으로 싸우든 남친 잘못으로 싸우든 항상 제가 연락하고 사과하고... 좋아한다 보고싶다 말하는것도 항상 저였고... 표현해달라고 울며 얘기도 해보고 진지하게 이러저러하면 내가 어떻겠냐, 반대로 생각해봐라..달래도 보고 설득도 해봤습니다. 어찌되었든 4일전 남친이 페북에 제이름을 태그했는데 그게 성적이었어요. 비밀연애에 이게 무슨짓인가요? 본인때문에 말못하고 힘들어도 상담할 주변사람 한명 없이 지내왔는데... 그래서 싸웠는데 미안하다며 자긴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자기전에 연락하겠다, 전화하지마라.. 그러더라구요.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온 연락엔 미안하단말과 함께 잘테니 너도 자라... 다음날 저녁6시쯤 아파서 계속 자다일어났다고 약만먹고 잔다며 일찍자란말만 남겨뒀어요... 알겠다고...밥도 챙겨먹으란말만하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저랑 대화하려는 의지가 보이질 않아서요...그 다음날... 어제..정말...이번만..이번 한 번만이라도...남친이 먼저 내걱정을 해주길 바랬어요. 난 반나절만 연락안되면 걱정되서 톡이며 전화도 해보는데...싸우면 항상 내가 기분 나빠도 애교부리며 기분풀어줘왔는데... 그러니까 이번 한번만...보고싶다고.....오늘 뭐했었냐고.. 말해주길 바랬어요..제가 큰걸 바란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밤11시가되어서... "아버지랑한잔하고잘거야 잘자"..... 삼일동안 잘거야,너도자라며 대화를 단절시키네요...? 아예 연락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대체 무슨심보죠...그래서 어젠 내일보자,내가간다고. 그랬더니 오늘부터 일욜까지 서울에 없어서 못만난다고.....다음주 월요일에보자고했더니 알겠다며...오늘은 아직 아무 연락없네요.. 정말 하루종일 내가 어땠는지... 그런건 궁금하지도않나봐요. 친한 친구와 오빠에게 상담해보고 대답을 들었는데... 매번 데이트에 잠자리가 빠지지않고 전 여친과 찍은 사진하며...헤어지라고. 그런남자 사귀면서 시간낭비하지말라고. 넌 행복할 자격이 있고 즐겁게 보내야할 나날을 눈물로 보낼. 필요없다고...직접 만나서 애기하지말고 문자보내라고.연락도 받지말고 마음단단히 먹으라고...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저 역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안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자꾸 고개를 들어 미련이 되려합니다. 눈물없이 헤어지자 해야할텐데 헤어지자할걸 생각하니 이 마음이 자꾸 눈물을 멈추질 못하게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 다 정리하고 이 마음도 정리할 수 있을까요? 좋아한단 감정이 정리되질않아 이런 고민해본 분이 계실까요? 어떻게 하셨는지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