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문에 미치겠어요
동생이면 비오는날 먼지나게 패고 싶어요
아기가 없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첫째로 직장을 오래 못 다녀요
직장 동료들과 상사들과 안 맞다는 이유
힘들다는 이유
아니, 빚 2000에 이자+원금 70이 매달 꾸준히 나가는데 저 ㅅㄲ가ㅋㅋㅋ
몇달째 제가 벌어서 제가 내고 있어요
한달에 벌어봐야 140이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공장으로 이직했어요, 한달에 한 180 정도 벌거 같아요
수습기간 지나면요,,,
저번달언 직장 얻어서 다니더니 힘들다드니 기름값ㅇㅣ 많이드니 하면서 이번달 안으로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둘째로 노는 걸 좋아해요
힘들다면서 친구 친척 만나서 놀아요
나는 노는법을 몰라서 못 노나??ㅋㅋㅋ
돈 한 푼 아까워서 이 악물고 있는데

셋째로 무책임해요
위에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어디 가서 말은 못하겠고
일도 그만두기 전에 좀 알아보고 미리 구해 놓은것도 아니고
일자리는 찾아보면 금방 구한다고 하는데
와ㅋㅋㅋ
남편 묘자리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처음에 오냐오냐한 제 탓도 있습니다
알아요
하지만 아내가 돈이 부족해서 이직을 했으면
느끼는게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진지하게 얘기해도 기다려달라는데
이혼 서류에 도장 찍는게 빠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저 빚 2000도 남편때문에 생긴거라서
왜 저 혼자 넣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런 상태에서 아기 가질까봐 겁도나요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