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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남편, 남친 즐겨찾기
이런 남친을 계속 만나야 할까요?...
3 봄봄이 2012.07.02 15:42:29
조회 7,215 댓글 13 신고 주소복사
요즘 여기다 글을 자주 올리게 되네요;;
저랑 남친은 둘다 28살 둘다 첫연애입니다. 사귄지는 1년 넘었고요.
둘다 백수로 공부하다 남친이 얼마전 지방으로 취직이 되서 지금은 지방에 있네요;;
남친은 취직이 되서 지방에 가있고, 저는 백수로 계속 공부를 하게되니 맘이 좀 휑합니다..
저도 남친도 첫 연애라 서로 애뜻했었는데;; 제가 남친 취직 되었을 때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왜냐면 남친이 지방에 가버리면 잘 만나지도 못할꺼고; 남친은 직장인 저는 백수.. 여러가지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었거든요..하지만 남친이 제가 헤어지자니깐 불안해하며 붙잡아서 저도 모질게 하지 못하고 남친을 아직 좋아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계속 사귀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친이 취직이 되어 지방으로 가게 되었을 때 헤어지자 말한 속뜻엔 제가 남친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함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왜냐면 남친은 사소한 거짓말을 잘 하거든요;;
저에겐 대학도 본교라 말하더니 알고보니 캠퍼스 대학이였고;; 저는 그런것을 알고도 단순히 남친이 좋아서 만난 것이기에 덮어주었는데, 계속 본교라 거짓말하고 결국 제가 그런 사소한 거짓말이 싫어서 솔직하게 너 출신학교 알고 있다 했더니 그때서야 비겁하게 변명이나 하고... 제가 토익점수가 낮은데 남친이 자기 토익점수 높다고 제게 공부비법을 알려주겠다고 같이 공부했더니 알고보니 남친이 제게 말한 토익점수도 거짓말;;; 같이 토스 준비도 했는데 저보다 높은 급수 땄다해서 잘됐다고 축하해줬더니 알고보니 저보다 낮은 급수 딴거였고; 백수 시절 저한테 맛있는 거 사주고 싶다고 일당 알바 나갔다 왔다면서, 문자로 알고 보니 힘들어서 집에 그냥 온거면서 곧죽어도 알바 끝까지 하고 왔다고 하며 그것도 거짓말;;; 얼마전 지방으로 취직되서 내려갈 때도 지방 가기전 마지막으로 저 만나고 있을 때 그의 친한 친구한테 전화왔을 때도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그 친구한텐 짐싸고 있다고 거짓말;; 이외에도 정말 사소한 거짓말은 수도 없습니다. 제가 사소한 거짓말 좀 그만하고 헤어지자 몇 번 말해도 남친은 미안하다고 붙잡으면서 그때뿐입니다.
남친이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데에는 자라온 환경 때문인 듯도 합니다. 남친은 좋은 환경의 집에서 매우 제제가 심한 호랑이 같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남자 나이가 28살 인데도 부모님께 매우 의존적이고;; 남친이 백수시절 자기는 원하는 회사가 아닌데도 부모님이 무조건 쓰라는 회사에 지원서를 넣을 정도로 부모말씀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간섭과 제제가 매우 심합니다. 주말에도 남자애가 부모님이 밤 10시까지 들어오라 하면 저 냅두고 바로 들어가 버릴 정도입니다 ㅠ 상황이 이렇기에 남친이 부모님의 심한 간섭과 제제에 방어막을 치고자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거 같기도 해서 어느정도 연민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남친의 지방취직으로 이제 저희 둘은 떨어져 있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을 잘하는 남친을 믿고 만남을 유지해야 할까요? 그것도 장거리 커플인데;; 저는 제가 백수인 처지 보다도 남친이 지방에 취직하면서 또 얼마나 나몰래 사소한 거짓말을 해댈까 그것이 제일 불안합니다. 근본적인 믿음이 부족하니까요 ;; 저 남친 지방으로 보내놓고 예전에 매일 같이 볼때 보다 더 불안해합니다. 남친이 먼저 연락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서 아직까진 저한테 연락을 꼼꼼히 자주하며 잘하고 있습니다만.... 남친이 무슨 말만 하면 전화끊고 드는 생각이 과연 이말은 진실일까? 이런생각이 자주 듭니다. 남친을 사랑하지만 그의 사소한 거짓말 땜에 저는 늘 불안하고 먼저 앞서나가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제 처지는 백수인데 공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만남을 계속 유지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듭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그를 아직 좋아합니다. 남친을 좋아하는데 그를 믿지 못해 불안한 이런 상황 혼란스럽네요... 남친이 지금은 저한테 잘해 주지만 속맘에는 음흉한 뭔가가 있을 거 같은 불안한 느낌도 들고ㅠ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헤어지는게 맞는 걸까요? 솔직한 답변들 부탁드려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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