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했던 남편이 정리했다고 한지1년...
많은 시간동안 절망과 희망이 엇갈리며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습니다.
남편을 믿었기에 참고 용서하고 기다렸는데 참 힘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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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떨어져  있게 되었고 외도가 시작되었습니다.(남편은 가족이 함께하려는 제 바램을 확실하지않은 일에 가족이 모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말렸었죠 그리고 아이들을 부탁한다고...)
제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가끔 방학때나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제가 알았을때는 이미 동거가 시작된 상태였고 그 사실을 알고는 바로 달려왔죠.
제가 와서도 동거는 6개월간 계속되었고 들어온 남편은 가족도 내연녀의 관계도 어느것도 포기하지 않으러고 했죠 많은 이유를 대면서 외박과 다툼 그러면서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내연녀는 나와 아이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하고 나와 아이들 정말 지옥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사소한 다툼끝에 다시 집을 나가 2달만에 돌아와 (그때저는 그녀와 완전히 연락을 끊고 정리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죠) 다시는 그녀와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나와 아이들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며 살겠다고 맹세하며 돌아와 희망을 품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새벽에 남편 핸폰으로 걸려온 그녀의 번호를 보게되었고 자초지종을 문는 저에게 남편은   연락은 하고 살아야겠다고 동거하는것도 아니고 살을 섞는것도 아닌데 무엇이 잘못이냐고요 그녀가 죽어버리겠다고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본인은 그녀에게 빚을 졌다고요. 책임감뿐이라고 다른 감정은 아무것도 남아있는것 없다고....
내 옆에는 자기가 있어서 저에겐노력이 필요없지만 그녀 옆에는 자기가 없으니 그녀에겐 노력해야하는것 아니냐고 ......
정말 기가 막혀서 글을 올립니다.  남편이 하려고 하는 행동을 조선시대의 축첩을 하려는 말도 안되는 행동 같습니다
섹스를 안하고 동거를 안하다고 외도가 아닌가요?  외도가 문제가 되는것은 도덕적 기준으로도 잘못된 행동이지만 한 가정이 파탄나게되는 심각한 일이기 때문이죠. 그런 마음으로 부부가 화합할수가 없는 일이구요.  그사람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남편을 그것도 당당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고 그런 아빠를 아이들은 존경할 수 없을 것입니가 그사람과 계속관계를 이어가려는 남편과는 저는 관계가 정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책임감뿐이라도 육체관계가 없는 우정이라 하더라도 -사실 그런 관계에서 정리와 단절의 시간이 없이 새벽에 전화해서 힘들다는것은 우정이 아니라는것은 뻔한일이구요-
유부남인것 뻔히 알고 한 가정을 파탄나게 한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것은 아닌지요 그녀 말로 자신이 먼저 유혹했다 더군요.
 저는 이제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지만 이런샹황으로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는것인지 , 과연 노력으로 가능한 일인지요. .
그러나 찢어지는 가슴을 움켜쥐며 몇번의 자살충동을  오열하며 참았던 그간의 노력들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미래 또 남편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 내 인생이기도 하기에 끝까지 잘해보고 싶습니다만....

이런일을 겪으셨거나 어떤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분을 알고계신분 그리고 제가 기가막혀하는 남편의 생각에 대한 의견등을 듣고 싶습니다9혹.정신나간 두사람이 정신들게 할 방법은 없는지요) 

남자분들 남편에게 어떤예기를 혹은 어떤행동을 하면 남편과 그녀가 정신을 차릴까요?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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