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1살때 제 전 남편을 만났습니다. 나이차이도 9살이나 나고 딱히 뭐 봐줄것 하나도 없는 
그런 남자였는데 어린나이에철어벗이 행동을 하다보니 임신이 되었습니다.
전 아이를 낳고 싶은 맘이 하나도 없었지만 남편이 애를 낳고 싶어했고 너무 간절히 바라길래
앞뒤생각않코 뱃속의 애기도 불쌀하고 해서 집에다 말씀드리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물론 저희집에선 난리도 아니였죠 어디가 모잘라서 그런집안에 시집을 가냐는둥 미친x이라는둥
그치만 저 역시 잘한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저희집에서도 결국엔 결혼을 허락하셨죠

문제는 아이를 낳고부터였습니다. 일도 안다니고 맨날 술만먹고 둘째아이가 태어났어도 남편은
병원에 한번 오지 안았고 1년 365일중 360일은 술을 먹는 날이였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밥을 굶는게 일쑤였고 정~배가 고프면 친정집에 가서 밥을먹던가 친정식구들한테 돈을 빌려서 애들 분유를 사먹이곤 했습니다

그렇게 5년을 살다보니 내 인생이 넘 허망하고 내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아이도 싫어졌고 세상모든게 다 싫어지면서 우울증이란 병도 생겼죠
그래서 전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애들아빠와 같이 못살겠다며 전 이혼소송을했고 시댁에 친척들은 밤12시가 넘는 시간에 친정집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3명이서 절 때리기 시작하더군요....개x이라는둥 저희 부모님이 게신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말입니다....저희부모님은 두분다 남편의 실수로 인해서 몸이불편하셔서 거동이불편하셔서 뭐라 말릴 상황도 못됐습니다.그렇다고 친정에 남자라곤 기껏해야 고등학교다니는 남동생이 전부였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맞는걸 말릴수도 없었고 그냥 분노에 가득차서 쓰러지셨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예요  그난리를 피워서 결국엔이혼을 했습니다....물론 소송이혼이죠
애들은 내가 키운다며 달라했더니 난 엄마자격이 없다면서 애들을 못주겠다하더군요
그래서 전 달라고 몇번 부탁을했으나 아이들은 못준단 남편의 말에 독한맘 먹고 집에서 나와서
그냥 내 살길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곤 제 나이 26에 남친이 생겼습니다 너무나 자상하고 전 남편과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제맘을 너무나 편하게 해줬고 모든게 1등 신랑감이였죠....
그렇다고 남친을 처음부터 모르던 사이는 아니였고 결혼전에 잠깐 사귀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땐 그렇게 싫더니 지금은 그 남친 넘 조아서 서로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직업이며 나이 집안 뭐하나 남들한테 뒤쳐지는것두 없어서 저보고 완전 "땡잡았다"며
친구들이놀리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전남편이 연락이 오더니 애들땜에 도처히 안돼겠다며 다시 합치자는군요
애들이 커갈수록 엄마를 넘 찾는다고..혼자선 애들을 감당할수가 없다며 앞으로 잘할테니 제발 다시 합치기만 하자고 하네요.....지금 남친과 재혼까지 앞두고 있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합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다시 합쳤어도 남편이 하나도 안바꼈다면
어떻하죠....지금 남친은 어떻하구요,,,,저 이제 그사람없인 못살것 같은데....
애들도 제손으로 키우고 싶고 아직 살림보단 일을 더 하고 싶고
지금 남친과 헤어지기도 싫고,,,,,다 가질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