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주년이 넘은 대학생 커플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2살 오빠에요

저는 서울에 있고 남친은 지방에 있습니다

남친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방학때 서울올라오지 않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이것저것 학교생활에 바쁩니다

남자친구가 집은 서울이여도 집이 서울이면 뭐합니까...

자주 못봐요

장거리 커플입니다. 2주,3주에 한번씩 보는것 같아요

요즘엔 거의 3주에 한번씩 봤던것 같네요

3주에 한번 보는게 어떻게 만나는 거냐면

토요일 점심? 여튼 일찍부터 만나서 하루종일 놀다가

밤이되면 모텔로 향해서 같이 자고.

또 저희는 자주 못만나니까 최대한 같이 데이트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모텔에서 아침 일찍 나와요

그래서 일요일에 아침먹구....

한강 가거나, 동물원, 선유도공원, 롯데월드 등등을 가거나

그냥 별루 할거없구 날도 안좋고 하면 룸카페 같은데 가서 쉬거나

보드게임카페 가든가..같이 겜하러 피씨방 향하거나 하다가 ..

일요일 오후쯤에 헤어지게 됩니다

저도 제가 지금 준비하는 자격증 공부때문에 평일에 시간이 잘 안나니

자주 못만나는건 괜찮습니다

근데 요즘 제 남친이 너무 바쁘다고 해도 그렇지 1주년을 그냥 넘긴건 솔직히 너무

맘이 섭섭하고 안좋네요.

그래도 1주년 되게 의미있고 커플들한테 그런 날 아닌가요?

저랑 남친... 지금 서로 만나는게 제일 오래가는거에요..서로한테

서로 처음맞은 1주년인데 어쩜 그리 무심하게 넘어갈수있는지.

저희 100일이였을때 남친이 대학 동기들, 선배, 후배들 다 모아가지구 

4절 도화지? 같은 것에다가 제사진 붙여놓구 롤링페이퍼 써주고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예쁜사랑해라~ 등등 멘트 같은거 적은거 갖다주구

또 제가 좋아하는 책, 옷 선물을 해주었거든요.

그리고 100일 지나고 제 생일에는 호텔 스윗트룸 같은걸 빌려서

거기에다 천장에 풍선같은거 달아놓구 초 켜놓구..풍선이벤트를 해주었습니다

그날 향수랑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주었구요.

그래서 저두 솔직히 좀 기대했거든요 1주년...

통화할때도 1주년이였던 그날 우리 오늘 1주년인거 알지? 하면서 말도 꺼내고

분명 알았을텐데 이젠 신경쓰기도 힘들고 바빠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건지.

남친이...이제 본과 올라가고..공부할게 무척 많아져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나면 힘이빠진다내여..의대생이에여...

여튼 바쁜가봐요 무지..ㅡㅡ

6월달에 우리 1주년인 날에 만나지도 못했어요

남친 학회일정때매.,.남친이 발표해야되서. ㅡㅡ

6월달 저희 1주년 기념일되기 일주일전에 만났는데

남친은 그냥 편지하나... 그거 달랑 하나 해왔더군요

저는 1주년 기념영상도 업체에 의뢰해서..(저희 추억 담긴사진, 제영상편지도 넣구 해서)

제작해가서 남친 보여주고,

커플 쿠션..사진 이니셜넣은거 해가구 그랬어요

그래서 저도 1주년 내심 기대했는데..

남친이 준비할시간이 아예 없었던건지

이제 1주년이라..

슬슬 지쳐하는건지 바빠서 신경쓸 여유도 없는건지.,..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아지는 건가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거보면 저한테 소홀해지는거같고 ㅡㅡ 잘 챙겨주지도 않는거 같고

좀 기분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제 제 친구 만났는데
그친구는 남친이랑 1주년이라고 같이 1주년 바다여행갔다오고

또 남친이 20만원 상당의 전자기기..
전자사전하고 mp3, 동영상재생 같이되는거 그것도 줬다고 그러던데

흠.............

속상하네요

확실히 처음만났을때보다 애정표현도 줄구 피곤한지 -0-

그래두 만나면 계속 붙어있을라고 더운데도 손 꼭잡고있으려고하고..
저한테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잘해주고

사랑이 식었다 권태기가 왔다~ 라고 생각은 하진 않아요

어쩌다 가끔보고 자주보는것도 아니니까여...

남친이 데이트비용도 거의 부담하고

같이 만나서...남친이 영화티켓끊구, 밥값, 모텔값,  내면 저는

카페나 아이스크림집같은데선 제가 거의 내구요

요즘에는 제가 밥값내구 그럴때두 많아여

남친이 보통 10만원? 그정도 atm기에서 돈뽑는거 같은데

10만원정도 다 쓰고 나서야 저보고 내라구 하거든여

그 전에 예를 들어 토요일에 머..영화팝콘값낼라치면
아냐...갠찬아 아직 돈 남았다구 하면서

못내게하구..
하다보니 저는 주로 일요일에 점심값 내거나 카페값 내게 되는거 같아여

음..혹시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1주년을 못챙겨준게 아닌가 싶기두하구여

남친이 딱히 알바를 하고 있는것은 아니에요.

움..... 진짜 금전적인 부분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지..

주위에서 1주년으로 남친이랑 뭐 했다..뭐 받았다..어디 놀러갔다 이런얘기 들으면

너무 부럽고..

전 사귀면서 처음맞는 남친과의 1주년인데..속상해여..ㅜㅜ휴

객관적으로 보시기에 제가 바라는게 많은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