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서 정말 보고있어도 미칠것같던 시절이있었어요

정말 외모 하나는 지금도 어디가서 뒤지지않는 사람이에요

지금은 세월이많이 흐르고 서로 못볼꼴 다 보여주며 같이 산지  4년이 훨넘었네여

얼마전까지 정말 남친이 싫고 밉구 왜케 미운지 ... 그냥 정말 이렇게 사람이 싫어질수도있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점도 있는데 자꾸 나쁜점만 보이구,,,



오늘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갑자기 처음 남친과 섹스했을때가 생각이나네여

첨에 절 좋아하는지 모르는지도 몰르고 잠자리를 가졌거든요...

근데 남자친구와 세번의잠자리를 가졌네요 같이 밤을 지새우면서

그리고 꼭 섹스가 끝나면 입술에 얼굴전체에 뽀뽀를 쪽쪽해주더군요

전 그렇게 남친아닌사람과 섹스를 해본적이 없어서 도망을 가버렸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없었겠죠... 그리고 세달후에 제가용기내서 연락을하니 남친이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그렇게 5년이 가까이흘러가고있어요..힘든시기도있었지만 서로 추억을 많이쌓고

살았지요

벌써 서른하나...어디가서 삼삽대라고 하면 사람들 깜짝놀랄정도로 둘다 동안이지만

그래도 맘속은 영글어서 서로에 대한맘은 정말말안해도 알정도로 느끼고있었지요

음..머랄까요..능구렁이 같다 해야하나--?

원래 나이든 처녀일수록 속에 구렁이 백마리는 살고있다 하지않았나요 ㅎ


전 남친으 ㅣ장점을 잊고살았었네요

제가 아무리 음식을 맛없게해도 말없이 반찬 투정안하고 맛나게먹어주는 사람인데말이죠

제가 어디가자그러면 항상 군말없이 가자고 하는사람인데

설이나 추석때는 항상 우리 시골집 데려다주고 자기는장남 인데도 불구하고 설날이나

추석전전날 우리집에서 자고 가고 자기는 버스타고 그전날 가는사람인데말이죠

어느 여자한테도 이런적 없는 사람이에요 ..저두 알아요 ..자기잘난맛에 살던사람이니까요

근데 저두 제자신을 사랑하니까 이사람이 절 다시 보기시작하더군요

자기친구들도 저한테 외모 칭찬해주고그러고 관심있어 하던 친구도있었으니 아무래도

긴장을 바짝해야겠엇지요

그래서인지 저한테 성질 죽어주기 시작하구 오빠란말이 듣고싶어 "오빠잖아"이러면

걍 피식웃고말았거든요..



어제그저께 집들이갔다가 서울에서 술먹고 인천까지 택시타고 온거에여

비가 그렇게 오는데말이죠.. 자기 형들따라서 모텔 가서 자도되는데 굳이 택시타구

우리집까지왔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막 머라고그랬죠 택시비 날리면서 왜 오냐고 새벽네시에 할증비붙는담서

그렇게 좀 퍼부어댔어요 짜증내고

근데 남자친구는 화도안내고"오빠잖아..그래도 오빠가 너 보고파서 이시간에 왔는데

너무 하는거아니냐"이러는거에요 ..

동갑인데 오빠소리가 그렇게 듣고픈가바여--;;

괜히 내가 앉아있으면 (표현은 못하거든요 사랑한다 이런말도 저한테)괜히 사랑스럽단

듯이 쳐다보고 머리를 막 만지고 쓰윽 지나가여

아마 제가 성질이 지랄같으니까 남친이 절 어려워하는거같아요 그런면에서는

근데 평상시엔 자존심세울라고 막 노력하는데 그래도 결론은 제가이겨요

그리고 저한테 먼저 절대 잠자리 하잔말도 못합니다 

저한테 미안해서 ,,그리고 아까워서 ...처음엔아깝고 ..두번째는괜히 미안해서 손을못내밀겟대여

왜 그렇게 좋은점을 다 잊고살았을까 이생각이 드네요



너무 미웠지만 갑자기 초심이 생각이나여

남친 자존심강하게 만든것도 저인거같네요 ..제가 더능력있다고 남친한ㅌ ㅔ머라하고

드세게 대들고 ...그럴대마다 자기가 살수가없다며 맨날 분통해하고 그래도 싸우고나면

먼저 미안하다고 손내미는 사람은 남친이었는데... 그것도 십분도 안되서...

욱하지만 바로 풀려버리는 그런사람인데...그리고 화내면 제가 막 앵기고 그래야되는데

저 그러질못해서 더 화나게해요 비꼬고...그래서 남친이 화를 못참고 화를 내는경우가있거든요

저는 남친이 잔소리 하는걸 못듣거든요.. 근데생각해보니 나두잘난거 없는데...

이생각이들더라구요 ,,,

그래 너두 나아니면 누가너랑 살겠냐 그성격에 ..이생각이들면서

내성질도 너아니면 절대로 못받아주겠다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친이 싸우면서 나한테그러대여 ..자기아니면 너 어디가서 욕디지게먹는다고

얼굴이쁘고 그러면 다 칭찬받는줄아느냐고 말이져

여자가 드세서 어따 쓰냐고 그러는데 저사실 남친한테만 그렇게 드세네여

다른사람들한텐 정말 성격좋은여자인데 ㅠㅠ

오히려 남친한테 잘해야되는데 ...초심으로 한번돌아가서 노력해볼려구요

화내면 걍 그냥남친한테 앵겨볼려구요 ;;솔직히 저 애교없는 장녀라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씩 노력하면 남친도 알아주겠죠 눈치가워낙 빠른사람이라

권태기인 분들 저와같이노력해여^^

사랑도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고 이번에 깨우 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