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한지 1년 아직 안된 신혼입니다
근데 제가 꿈꿔오던 결혼생활이 아니네요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냥 단지 신랑이 월급 받아오면 그걸로 생활비 하고
아껴서 적금도 들고 보험도 들고  알뜰하게 살림하고 싶었던건데
우리 신랑 월급 받으면
저한테 주지도 않네요
월급 받았다는 얘기도 안해요
월급날짜 지난지 한참되서 그때서야 물어보면
받았다고 .. 그래서 왜 얘기 안했냐고 그러면 ..
자기도 통장확인한지 얼마 안됫다고 그러고 아무렇치 않게 넘어가네요
그리고 뭘 하든지 간에 나하고 상의를 안하네요
일단 자기가 먼저 확정짓고 나면 그때서야
하기로 했다고..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저 아파서 병원가게되면  우리 신랑 같이 가준적 딱 한번 있습니다
그것도 저때문이 아니고 큰누나때문에..
큰누나도 같이 갔거든요..
일을 하고 있으면 바빠서 병원 같이 못가주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지금은 일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달 생활비조차도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할 생각인지..  일자리 구할생각도 안하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으면서
제가 몸이아파서 누워있는데도
이거달라 저거달라 ..  집안일한번 도와준적이 없습니다
어쩔땐 이사람 나하고 결혼왜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자기 성질에 안 맞으면 목소리 커지고 말시켜도 말도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뭐라고 그러면 이혼하자고 그러고
이혼이 무슨 장난입니까<?>
자기는 그렇다고 치고.. 내 인생은 어쩔려고 그러는지..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