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른분들 글만 읽다가 오늘은 용기를내서 저의글을 써보려구 합니다,,

우선 저희는 결혼한지 일년도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그리고 다음달이면 돌이되는 아들이 있구요,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가진거죠,,

제 나이는 24살 저희 신랑은 28살입니다,,


이제 저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 친정엔 못가서 그담주에 신랑과 친정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신랑회사가 주말마다 쉬는주가 아니라서 이틀쉬는 주에 맞춰서 친정에 갔거든요 항상,

그래서 금요일날 일끝나면 친정에 올라갔었습니다,

근데 이번주엔 회사가 비상에 걸렸다면서 금요일날 야간근무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담날 토요일인 오전8시까지 일한다구요,,

그래서 저번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래' 이러고

그럼 피곤할텐데 미안하지만 토요일날이라도 가자 이러고 넘어갔습니다,,

신랑은 토요일날 11시쯤에 오더군요,,

그래서 친정에 가기는했습니다,

근데 그날저녁 11시 쫌 안되서 저는 다른일을 하다가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신랑은 자려고 방안에 먼저 들어가 있었구요,

근데 들어가서 보니 신랑핸드폰에 불이켜진채 엎어놓은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잠순이ㅋ ㅘㅐㅣ"이런식으로 되어있더군요,,

제가 들어와서 급하게 내려놓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누구냐고 그랬더니 회사동료라구 하더라구요,,

일단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그날 새벽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그번호로 신랑인척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근데 역시 그여자가 "자기야 이러면서,,뭐라뭐라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근데 문자를 보내다가 금요일날 밤 같이 있었단걸 알게되었습니다,,

순간 너무 손이 떨리고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자고있던 신랑한테 그문자를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서 깨더라구요,,, 근데 친정이라 아무 내색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담날 둘이 슈퍼갔다 온다하구 나갔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만났냐고 물었더니 연락한지 열흘정도밖에 안됐다구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둘이 만난건 처음이라고,,

그래서 잠자리도 했냐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밥먹고 얘기하다가 더 얘기하고 싶어서 모텔가서 얘기만 했다라고,,

아무일도 없었다구요,,, 그리고 그여자가 생리중이었다고,,

그래서 "그럼 하려고 시도하다가 그여자가 생리중이라고 말했나보네" 이랬더니

얘기하다가 어쩌다가 생리얘기가 나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남녀가 둘이 모텔까지가서 얘기만 하고 왔다는게 믿겨지시나요??

유부남이 애아빠가 처녀랑 모텔까지가서 할얘기가 뭐가있다고,,

회사동료지만 회사얘기를 모텔까지가서 할필요가 있는건지,,

그렇게 둘이서 할얘기가 많았던건지,,참,,,

이젠 신랑이 무슨말을 해도 믿질 못하겠어요,, 평생 그럴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정말 제남편이 바람?을 필것이라고는 정말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 바람을 피면 앞으로도 바람필 확률이 많다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불안합니다,, 우울하구요,,

그리고 또 너무억울한건,, 전 이사람이 처음이거든요,,

그동안 사겼던 사람들은 있었는데 한번도 그걸 허락한적이 없어요,,

이사람한테 모든걸 맡겼는데,,그래서 아이도 낳은건데,,

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혼자있으면 이런저런 상상하면서 눈물만 흘리고,,

이러면 안되는데,, 괜히 아이가 울면 짜증만내구 소리치고,,

그러다가 애기가 울면 너무 안쓰럽고,, 정말 엄마로서 아이한테 못할짓만 하네요,,

근데 정말 아무일도 없었단말을 믿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