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남친이 이빨이 아푸다고하더군요.. 감기몸살기도 있고,,
병원에 가보라고했습니다..

충치치료받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제가 몇일전부터 친구와 약속이있었습니다..
남친에게 몇일전부터 약속잡혀있다는걸 말을했고요,,

그날 저녁. 문자가왔어요..
머해??
밥먹고., 핀하나 사야해서 핀사러 같이 돌아댕겨..

남친은 아픈데 그러고 돌아댕기면 좋냐??

머 기타등등  화를내더군요,, 문자로 ㅎ

좀 우꼇습니다. 머 아프니 자기좀 바달란거겟지요,.,

먼저 말햇잔어,,,  그날 저녁 울집에 온다면 일찍 시간마처 들어오겟다고도 말해논 상태였거든요 ㅎ

10분후.. 열이 안가시는지 다시문자가왔습니다.

xx랑 같이 그러고 다니면 누가보면 애인인지알겟다..  나랑은 핀사러 가지도안으면서
왜 xx 랑은 그러고 다닌데.. 나보다 xx 가 더 중요하지?

네.. 만난사람 남자입니다. 제 10년지기 친구입니다.
남친도 알고있는 아이이고.. 3명이 여러번 어울리기도했습니다..

아프단 이유로 그러는게 참 어이없었습니다. 화내는걸 합리화시키려 다른쪽으로 몰고가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제가 그랫어요..
그래서? 짐 집에가라고? 집에 가면 너 오려고?

어.. 집에가..

알따..

친구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10분만에 집에갔습니다.

이해안되는거 말을했고.. 그리그리 지나갓어요..
아프니까 땡깡부리는거지.. 란 생각으로..

남친에게 감기가 옮았나봅니다.. 그날부터 제가아펏지요.,.
지금 3일째네요,, 남친 이빨아프다 감기몸살이라 죽겟다 얼굴볼때마다 인상쓰고 징징거리는소리
듣기싫어서 저 아픈거 말안햇습니다..

남친 아프다니.. 병원에 잘 가지않는 제가. 내과가서 주사맞고오자햇어요..
제가 맞아야하겟다면서  그래서 둘이가서. 같이 주사맞았습니다..

궁디가 아퍼죽겟답니다.. 앉지도 못하겟답니다.. 걸을때마다 욱씬거려 죽겟답니다..
자기만 맞았나? ㅋㅋ   아퍼죽겟다는 사람앞에서.. 머라 할말이없더군요..

문제는 오늘입니다..  어제 밤.. 몇일동안 자기아픈것만 줄줄이 얘기하더니..

몸안좋은거 보니 맘이 좀안좋네.. 쉬엄쉬엄일해.. 이러면서 문자가왔더군요..

난 너 아픈것만 알고 니 생각만하는지알았는데  그건 아니엿나보구나?? 오해해서 미안하다.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언능자..

답문자.. 나 그렇게 무관심하진 않어  ^^

제 문자..그래? 표현좀 진작 해주지그랫어? 오늘 첨 물어보니 오해하지.. ㅎㅎ
          
저 오늘 남친 올지알았어여..오기로했었으니까
감기가 더심해져 진짜 죽기일보직전이거든요 ㅎ

저녁에 문자오더군요..
의왕에 형님이 밥먹자해서 짐 여왔어.. 오늘 못가겟다. 내일 일빨리끝나면
언능가께.. 미안해...

그래? 놀아라..  했습니다.

또 문자오더군요,,,

삐진거아니지?? 미안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삐진거아니지...  그말들으니 화나던데요 ㅎ

저나했습니다. 목소리도안나오는데..

감기다 나을때까지 보지말자했습니다..
저보고  이바 삐저서 또이러네.. 이럽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아픈지 알수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삐질만 하다생각하는데요..

제 몸 아프면서.. 이애 아프다니. 옆에서 이것 저것 챙겻어요,
제가 아프니 그러기 싫은거고.. 놀아주는것도 귀찮은거고..

그냥 넋두리합니다..

헤어졋다가.. 다시만났습니다. 제가 잡았고요..
그후.. 전과 많이 다르단건 알고있습니다.. 어느정도 감수해야한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이젠 서서히 제가먼저 정을때어야할듯해여..

딱 이문제 뿐아니라.. 점점 자기위주로만 돌아가고있고.. 그렇게되는것이 당연하단듯 받아들이는
이 아이.. 제가 감당을 못하겟습니다..

보고있을수록..  니 맘.. 참 많이 떠났구나..  이걸 알게되니까요..

그래여.. 사랑이 변한건지.. 사람이 변한건지.. 머가 변했든 상관없습니다..
전과같이 될꺼라 믿는 제 환상이 문제인거겟지요..

환상에서 빨리깨어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