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몊일 대판 싸우고... (이유는 그제 남편이 관계를 거부해서에요ㅜ.ㅜ 엄청 상처 받았어요.)
지금 서로 별로 사이가 안 좋아요. 그냥 삭히고 있는 중이죠..
저는 임신중이고요. 정말 이렇게 실망스러울수가... ㅜ.ㅜ 눈물만 나네요.

지금 의심이 되는건 남편이 정말 변태인지... 
아님 음란물 도착자인지... (실제 행위에는 관심 없고 영상에만 집착하는?)
무척 혼란스러워요. 이따가 이 이야기 하다가 감정이 격해질까봐 걱정도 되구요....

우리 신랑 참 좋은 사람이고 착하고 그런데.

 저희 부부는 컴퓨터를 2대 놓고 각자 쓰거든여?

근데 제가 우연히 남편 컴터에서 야동 다운 받은거 를 봤어요.
제 인터넷이 자꾸 끊겨서 남편 걸루 하다가 미드랑 영화랑 남편 다운 받아놓은것 좀 
보다가 여차여차 숨겨놓은? 파일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요 볼수도 있죠;; 근데 자꾸 속이 미슥거리고. 왜 그런걸 결혼한 사람이 보는지 모르겠구..;;;

임신중이라 그런가 생각해 보았지만  그렇다고 관계를 안하는 것 아니거든요? ;;

보니까 습관이나 취미같아요. ㅡ.ㅡ;
제가 친정 갈때 마다 다운 받아서 보는거 같은데 (제가 직접 남편이 보는거 본적 없거든요)

저는 솔직히 기분이 별루 안좋고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배 나와서  날씬한 여자들 보고

대리만족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게다가 제가 오늘 그 많은 동영상 파일들 흟어 보었어요. 부들부들 떨면서..
그냥 넘녀간의 정사나 야한 동영상이 아니고... 포르노에요. 역겨운..
그것도 한 두개가 아니고 ...엄청 많더군요. 무슨 화상채팅 동영상 까지..
내용이 너무 심하고 뭐랄까.. ㅡ.ㅡ 열받아요.. 미친거 같아요..
제가 결혼전에 야동 같은거 보냐고 물으니 자기가 고딩이냐고 그런건 진작 어릴때 다 뗐다고

했는데;;; 서른 넘어서 보구 있는 남편을 생각하니 왤케 싫죠? ;;;;

 
게다가 더욱 눈물 나는거는 제가 잠자리 하자고 했을때는 하기싫다고 한 사람이
음란물에는 자극받고 혼자 해결? 한다는 점이(제 추즉이에요 그러나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너무 자존심 상해요. 솔직히 저는 잠자리 요구한게 쾌락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편이랑 하면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거든요. 물론 욕구도 있었지만 남편이 사랑해 주길 바란거였어요..
근데 결과는제가 야동보다 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된다면 변태가 아닐가요? 마누라 두고 야동에 집착하는...
그럼 문제가 심각해 진다고 생각이 드네요...  
 남편보면 자꾸 생각날꺼 같아서 우울해요. 말하기두 뭐하고.. 안하기도 모하고..

게다가 그닥 밝히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오히려 제가 적극적..
 
그냥 내색 안하는게 낫나요? 아님 터놓구 이런거 봤는데 나 좀 기분 나쁘다.. 이렇게 말해야 하나..ㅠㅠ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야기는 해야할꺼 같아요.. 너무 충격이고 만약
정말 야동에 중독 되어 있고 저랑 하는 성 생활이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라면 조치가
있어야 겠죠.. 뱃속에 애기한테 정말 부끄러워요. 이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