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에 몇글자 올릴까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에 이제 서서히 지쳐갑니다...
달래보기도 하고,화도 내보구,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어긋나는 신랑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영업사원으로 출근시간은 항상 일정한데.. 퇴근시간이 문제가 많습니다...
새벽 1시,2시는 기본이고 어쩔땐 새벽 6시, 아침 8시에 들어오는 일도 다반수구요...
물론,, 이해합니다...
영업하는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많은 접촉을 해야되기에.. 그런것들은 이해합니다...
그치만,, 넘 개념없이 다니는것같에서.. 화가 치밀때도 많습니다...
연예할땐.. 그냥 만나면 좋길래~~그리고 워낙 자기일에 대해선 끊고 맺음이 확실한 사람이라,,,..
참, 열정적으로 일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밤 10시에서 11시경 아님 12시경에 만나는 일이 많았고.. 헤어질때도 새벽3,4시경은 보통이었습니다....
그치만,, 결혼해서도 연예때의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친구좋아하구,, 자기사람보다는 다른남들이 피해갈까?? 더 챙겨주고,, 남들에게 쓴소리하는것조차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가정엔 책임감마저 느끼지 못하는것같습니다...
전 여태까지 다른 주부들처럼 생활비조차 넉넉히 타써본적이 없습니다...
얼마전까지 제가 벌어서 제돈으로 생활비에 보태고,, 간혹가다가 제게 통신요금이 연체라도 되면,, 제가 해결해야되구요..
작년 10월달경에 학원을 다녔는데요..
그학원비조차 제가 어머니회에 등록해서 제가 벌어서 충당했으니깐요...
매번 가계부를 쓰긴하는데,, 자꾸 중도 포기가 되더라구요..
이번달엔 무슨일이 있어도 써보자 싶어서.. 써봤는데.. 신랑이 제게 준돈은 이틀,삼일 건너띄어서
총 6만원가량 되더라구요...
총 지출은 28만이던데요...
남들에겐 후덕한 인심으로 인정을 받은 신랑이지만.. 가정에 좀더 충실해줬으면 하는데..
왜 남편은 이런 내맘을 모르는 거죠...
이제는 말조차도 섞기가 싫습니다...
결혼전에는 잘나가는 저였는데.. 지금은 신발하나 옷하나 제대로 갖춰입었는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남편이 씀씀이가 헤푼사람은 아닙니다...
적금이며,연금, 펀드,어머니 보험이며, 향후 살아갈것들에 대해서 재테크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솔직히 그런것들이 제게는 부질없는 짓입니다...
아직 혼인신고도 않했는터라... 싸우기만 하면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해버리는 신랑..
어디에서 듣고왔는지..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면서.. 판단해버립니다..
예전에.. 우리가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그것도 선배가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사회경험이 많다는 이유로요...
선배는 현재 와이프랑 바람피워서 결별중이고.. 도박, 당구를 좋아하는 선배입니다...
정말 그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자기가정도 책임못지는사람이.. 남 생활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남편은 이런사람입니다...
물론... 신랑이 매번 싫은건아닙니다..
안타깝고, 불쌍하구,, 측은해보이기도 하구,, 종종 좋은모습도 보여져요..
그럴땐.. 아기를 가지면 이사람 달라질까? 생각하지만... 사람들도 그렇더군요...
신랑도 많이 원하는 편이구요...
그치만 이젠 80%가 과연?? 과연?? 이라는 단어가 가슴 깊은곳에서 떠오르는겁니다...
향후 잘살기위해서 재테크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 혼인신고조차도.. 그리고 아기를 원하는 사람이 그 흔한 아기보험조차,,
관심밖인거 같애서... 물론 얘기도 해봤습니다...
바뻐서.. 벌려놓은 일이 많아 다 처리하면 그때 하자고 합디다...
연예때는 존경 그이상 이었는데... 존경의 대상이었죠...
이젠 믿음도 신뢰도 존경도.. 없어집니다...
제가슴엔 오로지 과연?? 설마?? 라는 단어가 나도 모르게 어느새 자리를 잡았으니깐요...
헛웃음이 나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이 참 글을 올리기엔 부끄럽네요...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글에 이질문이 맞는건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