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하세요..
가슴도 답답하고 하소연할때도 없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뒤죽박죽 두서가 없는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여러번글을 썼는데. 아시는 분도 많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우선 26살 처녀입니다 남친은 29살이구요..
저랑 남친은 동거아닌 동거하는중입니다..
저희집에서 부모님과 저 제동생 그리고 남친이 렇게 다섯명이 같이 살고있습니다.
남친이 같이 사는이유는 남친 부모님에 반대때문이구요...
같이 살게 된지는 이제 15일 좀 넘었네요..
남친은 지금 부모님과 등돌린상태에 있어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려구요..

제 남친은 너무 짠돌인것같아서요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남친이랑 같이 살다가보니 서로 부딪히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너무 힘이드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이겨내기가 힘이들어...

어제 있었던일입니다.
어제 남친이랑 저녁에 저녁먹고 이야기를 좀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 : 우리 디브디 빌려서 보자? 어때?
나 : 웅 그래 뭐 볼꺼있어??
남친: 외국꺼하나랑 한국꺼하나랑 빌려서보자.
나:그래 알았어...
나: 그럼 남친이 쏘는거야??(장난스럽게)
남친: (화를 내면서) 나 너희집에 오면서 부터 돈 많이 썼다...
나 : (열이 받아서)너무 웃긴다..
솔직와서 자기가 울집에 와서 돈 쓴게 뭐가 있는데...
울엄마야 말로 자기가 와서 돈 많이써...
반찬매일매일 다른거 올라오고 또 과일도 하루도 빠짐없이 사다놓고.
잘해주는거 자기도 알잖아..
남친: ......
나: 자기 울집에올때 멍게두번사오고 작은칼하나사오고 몇일전에 나 티 1만6천짜리랑 장2만원
치 본거밖에 더 있어?
자기도 장봐서 알잖아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근데 너무 한거 아니야...
남친: 그것도 나한테는 큰돈인거 몰라..
나 : 진짜 어의없다 울엄마가 쓰고 나도 쓰고 있잖아..
자기가 나보다 5배정도 더 벌면 좀 쓰면안되는거야..
처음엔 들어올때는 엄마한테 밥을 대접하니 내 옷을사주니 그러더니..
그말을 어디로 간건데..
남친: 할말없다 그만하자..
나: 나 솔직히 돈 이야기는 서로서로 민감한부분이라서 이야기 안할려고했어..
자기가 원래 처음부터 잘 안쓴다고 했기때문에 더욱더/..
근데 자기 하는말이 너무 어의가 없어 하는거야...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좀 싸웠습니다.
물론 저도돈이야기는 서로 민감한부분이라서 잘 안합니다..
내가 그냥 조금 적게 먹고 내가조금 더 쓰고 말지 이러는데..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닙니까??
제가 말 심한게 한건 맞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친이 울집에 들어오기전에 모텔에서 자고 저랑 밥먹을때 제가 돈 다 냈었어요..
이제까지 서로매일만나면서 밥사먹는거 제가 돈 냈어요..
제가10번사면 남친이 한번살까 말까 합니다.
돈 빠듯하지만 제가 점심 안먹어가면서 냈는데..
정말.. 이건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부모님이 남친 MT자는거 부모님이랑 나때문에 등지고 사는게 안스러워서
들어와서 좀 지내라고 했는데...
정말 울엄마는 신경이 쓰여서 남친불편해할까봐 밥도 잘 못먹는데...
진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친이 이렇게 돈 안쓸줄을 생각도 못했네요...
남친이 짠돌인거 맞죠?
어떻게 하면 남친 짠돌이 모습이 조금이라도 고칠수 있을까요??
정말 넘 힘이 드네요